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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도 여행

장흥 점심 키조개탕과 키조개초무침 바다하우스에서

by 예예~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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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제대로 못한 전라도 장흥 1박 2일 여행기. 몇 끼 안 되는 식사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굴구이를 먼저 포스팅했는데요,

장흥맛집 사계절 굴구이 배터질뻔 가성비 좋음 (tistory.com)

 

장흥맛집 사계절 굴구이 배터질뻔 가성비 좋음

장흥 겨울 별미 굴구이를 맛보다. 겨울을 맞아 1박 2일 여행지로 정한 곳은 전라도 장흥. 가본 적 없는 생소한 곳이어서 어떤 먹거리가 있나 궁금증이 폭발했었는데요, "이건 먹고 와야해!" 강력

dazzlehy.tistory.com

 

사실 장흥에서 먹었던 첫번째 끼니는 키조개탕과 초무침이었습니다.  장흥도 해안가라 해산물 음식이 메인인 것 같았어요. 
키조개는 구이로만 먹어봤지 탕이나 무침은 처음이라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하필이면 여행 직전 장흥에 대설주의보가 내릴 만큼 눈이 와서 여행지를 바꿀뻔하다가 도착했었는데요. 다행히 도로는 말끔했고 주위에 쌓인 눈구경은 또 실컷 할 수 있었습니다.  꼭 펜션 이름 같은 '바다하우스' 식당은 장흥군 안양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60년 전통이라고 간판에 적혀있더군요. 많이 노포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매주 월요일이 휴무고 오전 11시부터 9시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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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뷰 장난 아님,,,ㅎㅎ
바로앞이 주차장이었고 바다뷰였네요. 밥 먹고 슬쩍 방파제 쪽으로 잠시 걸었는데 정말 한적한 분위기..

매장은 예상보다는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복도에는 방송탔던 전력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유명인 싸인도 좀 걸려있고.

바다하우스 실내 모습이고요, 메뉴판입니다. 여행도 왔겠다 푸짐하게 키조개 코스로 먹고 싶었지만 둘이서 먹기엔 감당불가라고 하시더군요.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했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키조개탕을 2인분 주문했다가 또 아쉬움이 남아서  키조개 초무침도  추가해 봤습니다. 

 

반찬부터 세팅이 되었는데요, 총 14가지의 반찬이 나왔습니다. 장아찌류와 나물류를 포함해서 호박전, 버섯탕수육, 직접 담근 김장김치, 샐러드가 메인 반찬으로 나오더군요.  전라도 음식은 왜 별것 아닌 나물까지도 맛있나 몰라요. 최근에 다녀온 강원도와 비교하면 식당 물가도 전체적으로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아요.. 

메인 메뉴인 키조개탕과 초무침이 나왔습니다. 키조개는 오래 가열하면 질겨진다 생각해서 탕으로 먹는 건 생각못해봤는데 조개가 질기지 않고 야들하니 식감도 괜찮았고 국물이 시원해서 훌훌 넘어가더군요. 초무침은 우리가 아는 그 새콤달콤한 맛.  아무튼 개취로는 탕을 더 추천합니다만.

 

밥은 솥밥으로 나오는데요, 누룽지까지 해먹고 나면 완전 배 빵빵...

장흥에서 돌아올 때 키조개 좀 사왔었는데 집에 가서 이렇게 탕으로도 해 먹어야지 해놓고,,, 다 구워 먹고 말았네요. 
키조개탕에는 대파, 콩나물 등 야채 조금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강한 맛이 아니라서 조개 국물의 시원한 맛이 잘 느껴지는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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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기 전 장흥 먹거리 검색하면 3합이라고 해서 소고기+ 키조개+버섯 조합 구이로 많이 팔던데요. 요렇게 키조개를 탕이나 무침으로 하는 집도 있었네요. 장흥에서 무난하게 점심 한 끼 해결했던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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