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소등섬 둘러보기
뜨끈한 국물로 속을 채우고 이동해 봅니다. 섬이지만 때에 따라 걸어서 갈 수 있는 소등섬. 점심 먹은 식당에서 가까워서 잠시 들러봤어요. 위치는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 225. 남포마을 앞에 있는 작은 무인도랍니다.
소등섬 쪽으로 가는 길. 해안선을 따라 한적한 풍경을 보여줬는데요. 잔잔한 파도에 쨍한 날씨.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었네요. 너무너무 조용한 동네 같다 생각하면서~
네비가 도착을 알려준 곳에 차를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대단한 표지판도, 안내문도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 돌길을 따라 쭉 해안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소등섬에 갈 수 있어요.
썰물이 되면 길이 나와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요. 시간에 따라 바다에 잠기는 길이어서 그런지 군데군데 물 웅덩이가 있었네요. 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은 아닌지 올 때 갈 때 한 팀 씩 소등섬을 찾으신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등섬은 일출과 더불어 일몰 풍경이 아름답다는 후기가 많았는데요. 저희는 환한 대낮에 방문. 날씨는 쾌청했으나 바닷가라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귀가 시려왔습니다. 긴 길도 아닌데 다녀오니 귀가 얼얼...
오른쪽으로는 물이 빠진 해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면 간절한 모습으로 두 손을 모은 할머니상이 있었습니다. 2013년에 제단과 할머니상을 건립했다고 하는데요,
소등섬 유래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섬을 보호하고 여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고 하네요.
멋진 일출이나 일몰은 없었지만 기대보다 주변 풍경이 좋다며 남편은 무척 마음에 들어 했던 곳. 멀리서 부러 찾아갈 정도의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지나가는 길이시라면 잠시 들러봐도 좋은 곳이었네요.
장흥여행 후기 : 장흥 점심 키조개탕과 키조개초무침 바다하우스에서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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