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월요일이네요.
어제 등산을 다녀왔더니 삭신이 쑤시고~~ 속이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밤에 생각났던 돼지국밥 이번주엔 한그릇 하러 가야할텐데..
구서동에 있는 오소리 순대집은 부산 돼지국밥 맛집으로 생각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그래도 뭐 일년에 두어번 정도 가려나요..^^
생각보다 엄청 자주 가진 못하지만,
나름 개성이 있는 부산 돼지국밥 집이라 한번씩 생각나면 들리게 되는 곳이네요.
구서 지하철 옆 근처에 있는 곳인데요, 주차장은 여유가 없어 주로 지하철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이용합니다. 얼마전에 생긴 콩나물 국밥집도 가끔 가는 곳인데,
바로 옆이라 종종 구서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든요.
여기 너무 좁아서 참 불편한 주차장이긴 하지요.ㅠ.ㅠ
내부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모습
제가 알기로는 모두 이런 좌식 테이블인걸로..
스페셜모듬, 수육과 순대 등 술안주용 메뉴와 함께
식사류는 따로 순대국밥과 맛보기 순대가 7천원씩입니다.
메뉴의 종류가 많은 곳은 아니지요.
그사이 방송도 탔는지 소개된 내용이 걸려있더군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오래된 식당이긴 한 듯..
간단하지만 정갈하게 나오는 기본반찬입니다.
순대에 올려먹는 새우젓무침과 야채
상추 겉절이 무침
국물이 흥건한 깍두기
무맛이 시원한 것이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이었습니다.
국밥과 함께 맛보기 순대를 한 접시 주문해보았습니다.
큼직한 순대 6개와 수육 고기가 곁들여져 나오더군요.
고기가 참 쫄깃하니 잡내 하나도 안나고 맛있었습니다.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맛있다고 하셨는데
남편은 둘다 소스로 활용해서 먹었네요.
새우젓의 짠맛이 강한편이라 소량씩 얹어 먹어야 좋더군요.
큼직하게 들어간 야채의 모습도 보이는 순대
하나의 사이즈가 꽤 커서 실했습니다.
수제 순대의 느낌이 팍팍~
뽀얀 국물의 순대국밥인데요.
이집은 들깨가루를 추가해서 먹어요. 얼큰한 소스도 함께.
보통 돼지국밥엔 소면 사리를 넣어 먹는데,
부산 돼지국밥맛집 오소리 순대에선 당면이 들어가 있답니다.
구수한 국물맛.
양념장 풀어 들깨 팍팍 넣고 먹는 국밥맛이 꽤 괜찮습니다.
특히 들어가는 돼지고기 부위를 좀 다른 걸 사용하는지
꼭 소고기 장조림용 고기맛이 나는 것들이 있다는..
순 살코기만 들어있는 건 아니고 다양한 부위가 혼합되어 사용되는 듯 합니다.
체인점 돼지국밥집과는 또 다른 개성이 있어 가끔 생각나는 곳이네요.
이용해본 돼지국밥집 후기들
24시간하는 목촌돼지국밥 : http://dazzlehy.tistory.com/552
국수사리 무한리필 온천천옆 장수촌 : http://dazzlehy.tistory.com/478
범일동 자유시장 밀양가산 돼지국밥 : http://dazzlehy.tistory.com/395
온천천 둘메 : http://dazzlehy.tistory.com/188
유명한 서면 송정 3대국밥 : http://dazzlehy.tistory.co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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