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카스테라 전성시대??
최근에 어째 카스테라를 자주 사먹게 되었습니다. 오며가며 봤던 동래에선 '나가사키 카스테라'란 매장이 생겨
호기심에 사먹어봤고, 최근에는 명륜동에 '대왕카스테라'가,
동래 지하철쪽 가는 길엔 밤시간에도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목격하게 된 '대만 카스테라' 등등
요즘 카스테라 붐인가 싶을 만큼 단품메뉴 '카스테라' 를 메인으로 하는 가게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네요.
우유에 콕 찍어 먹으면 소르르녹는 그 맛에 찾게되는 카스테라.
치아 약하신 어르신들께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이라 종종 구입하게 되는데요.
최근 맛봤던 첫번째 나가사키 카스테라부터 포스팅해봅니다.
일본 나가사키 지역과 포르투칼이 무역을 하며,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것이 카스테라라고 하는데요.
제가 이용한 키세키 카스테라가 현지 브랜드 체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정갈해 보이는 가게 분위기에 남편님이 몸소 방문하시어 두가지 맛을 사오셨습니다.
카스테라를 사니 러스크 2조각씩 끼워주셨네요.
이 사이즈는 하프 사이즈로 풀사이즈와 하프사이즈 두가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종류는 오리지널/ 초코/ 녹차/ 딸기 4가지.
오리지널의 경우 하프 7500원.
아담한 사이즈에 비하면 가격이 꽤 하는데요~~~
중량은 150g 반통 칼로리는 465칼로리로 나와있네요.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카스테라의 기본이 되는 달걀이 국산으로 42%, 미국산 소맥분,
단맛을 담담하는 설탕과 꿀은 국산, 정백당, 국산조청. 청주와 소금이 들어간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개봉후에는 건조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랩핑해서 보관하라고 나와있네요.
오리지널부터 개봉해보니.
아담사이즈의 물티슈와 안내문이 같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카스테라를 만든 역사가 올 해로 33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네요
몸값도 비싼 나가사키 카스테라 개봉!
뭐 모양이 특별히 특이하거나 그런건 아닝ㅆ고요.
카스테라 특유의 촉촉함이 느껴지더군요.
종이를 걷어내니 선명하게 들어가 있는 자국
따로 자를 필요없이 5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하나의 사이즈는 꽤 도톰하게 썰어져 있더군요.
촉촉함 때문인지 여기저기 가루가 흩날리지 않는 점은 좋았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 오리지널을 열심히 먹다보니 나중에 바삭바삭 무언가 씹히는 부분이 있더군요.
카스테라 바닥쪽에 이렇게 설탕결정이.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거라고 남편이 설명을 들었다고 하네요.
흠 개인적으로는 촉촉함은 좋았으나 전체적으로 제 입에는 많이 달았습니다.
아래의 설탕까지 더하니 ... 더 달다... 싶은
우리집 초콜릿 애호자 두 분은 초코 카스테라에 더 관심을 보였는데요.
(저라면 녹차 카스테라를 사왔을텐데..)
초코는 하프가 8천원, 풀아이즈가 14000원
모양이나 사이즈는 동일하고
초코가 베이스라는 뻔한 점.
촘촘하니 밀도있는 카스테라
초코 카스테라 아래쪽은 흑설탕의 결정일까요?
색이 다른 설탕 조각들이 씹힙니다.
촉촉함은 충분히 느껴졌던 나가사키 카스테라.
사람마다 다 취향이 다르겠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카스테라도 좀 덜 달면서도 맛있는~
그런걸 좋아해서 그런지 강한 단맛이 저에겐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가격도 비싸다 싶고요.ㅠ.ㅠ
강한 아메리카노와 곁들여 단맛을 중화시켜 먹으니 딱 좋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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