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밥집 부산 금정구 삼세랑 정갈하네요.

너무너무 추웠던 저번주 주말 외식은 하고픈데 딱히 특정 메뉴가 생각나지는 않고

조금은 덜 자극적인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싶어서 검색하다 찾은 가정식밥집 삼세랑을 가봤습니다.

금정구 삼세한방병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름을 보니 한방병원과 뭔가 관계가 있나 싶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2층건물이지만 1층은 식당으로 운영하진 않는 듯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런곳이 있었구나 싶게~ 약간 카페같은 분위기의 음식점이었는데요.

제철에 나는 재료를 가지고 계속해서 반찬이나 찌개, 국이 바뀌는 가정식밥집입니다.

클래식이 막 흐르고~~ 분위기가 좋더군요.^^

 

 

 

한쪽에는 핸드메이드인 듯한 그릇들도 팔고 있고

비누 치약같은 물품도 팔고 있었습니다.

 

 

식사 메뉴는 가정식, 해물 누룽지탕 정식, 한방 갈비찜 정식

가격은 가정식이 8천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음식이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맛도 괜찮은편이라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 싶습니다.

참고로 잡곡밥으로 변경하면 천원이 추가되더군요.

 

 

계산할 때 나오면서 보니 이렇게 날마다 어떤 메뉴가 가정식으로 나오는지

표시를 해뒀더라고요.

1월 14일 메뉴였습니다.

 

 

개인별로 한 상씩 반찬까지 따로 나오는데요,

아이랑 같이 가서  혼자 다 먹기는 남을 것 같아 세식구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적혀있던 반찬들

전체적으로 담백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깍두기가 맛났던..

 

 

해물 누룽지 정식은 뚝배기가 너무 아담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건더기가 풍성했고,

요리스러운~~ 맛이더라고요.

바삭하게 튀긴 누룽지랑 걸쭉한 국물, 해산물이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해물된장찌개

2인분이지만 각각 따로 주문이 가능했어요.

구수한 된장찌개맛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싶었습니다.

 

 

아이가 반겼던 카레를 곁들인 돈까스

카레에 무언가 다른 재료를 넣으신 것 같은데 도데체 이 맛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았던..

 

 

 

묵은지를 곁들인 꽁치조림은 꽁치보다 푹익은 무를 맛있게 먹었네요.

 

 

 

가끔 덜 자극적인 음식, 정갈하게 먹고 싶을 때 생각날 것 같은 가정식밥집이었습니다.

식후 디져트도 있었는데요.

 

 

귤과 함께 더치커피

 

 

잣과 대추가 올라간 한방차가 나왔었네요.

 

최근에 다이어트도 좀 해야겠다 싶어서 음식도 조심하려고 생각하는터에

왠지 부담없게 느껴지는 메뉴구성이었네요.

돈까스 먹는 건 좀 참았지만서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