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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맛집 식도락여행

서면돼지국밥 송정3대(돼지국밥의 유래)

by 예예~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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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비오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살았는데

아직은 여름이라고 알려주는 듯 푹푹찌는 더위가 다시 기승인것 같다.

이 여름에 무슨 국밥이냐 싶지만,

한편으론 부산향토음식이라 타지에서 여행오는 분들은 여름에도 돼지국밥을 많이 먹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돼지국밥의 유래는  1950년 한국전쟁당시 경상도 지방으로 피난온 피난민이 먹을거리가 부족해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돼지뼈를 이용해 설렁탕처럼 끓여먹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가슴아픈 음식이기도 하지만,

덕분에 오늘날엔 부산과 경남의 향토음식으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된 것 같다.

 

 

(서면시장쪽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정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부산에 산다고해서 유명한 돼지국밥집을 모두 가본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이름은 들어봤으나 맛보지 못한 국밥집이 수두룩하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먹어본 돼지국밥집 중에서는 "쌍둥이국밥"을 제일 자주 가는 편인데

서면에 간 김에 서면에선 어디가 맛있냐고 일행에게 물어봤더니

송정 3대국밥집을 이야기해주셨다.

 

 

서면돼지국밥 송정3대 국밥은 3대째 돼지국밥집을 운영해오는 집인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맛이 괜찮다고해서 서면 간길에 점심식사를 하러가봤다.

 

펄펄끓고 있는 육수, 총총 썰어진 대파, 수북히 쌓인 수육들.

날씨는 더워도 시장기가 동했다.

얼마나 인기 있는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에 손님들이 많았다.

 

 

돼지국밥의 가격은 한그릇 6천원.

내장이 들어가는 내장국밥, 순대국밥, 수육백반등이 메뉴다 .

수육도 있고.

 

 

양념장이 올라가 있는 돼지국밥이 나왔다.

양은 역시 푸짐하다.

서면돼지국밥집에서는 처음 맛보는 국밥. 과연 지인의 추천처럼 맛있을까?

 

 

반차들로는 부추, 고추, 김치와 양파,마늘이 나왔다.

 

 

 

 

돼지국밥의 간은 새우젓으로 하고, 설렁탕처럼 국수를 말아 먹는다.

때론 부추를 돼지국밥에 넣어서 먹으라고 하는 곳도 있고

넣지말고 먹기를 추천하는 곳도 있다.

기호에 따라 알아서 하면 되는 거지만.

 

 

나는 부추와 국수 다 넣고 한그릇 훌훌 말아본다.

 

서면돼지국밥 송정 3대국밥의 돼지국밥은

일단 고기양이 푸짐했다.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또 있는 기분?

 

 

양념장에 찍어서 고기를 따로 먹기도 하고

말아서 먹기도 하고 한그릇 비우고 나면 아주 든든한 음식이 돼지국밥인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맛은 고만고만 평범하게 느껴졌다.

고기 잡내가 나거나 하진 않았고 고기의 양은 푸짐했다.

아직까지는 나의 미천한 경험에 의하면 쌍둥이 돼지국밥의 수육백반이 제일 맛있는 듯 싶은데

이 또한 사람마다 다 입맛이 다르니 단언하긴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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