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동 자유시장에 살게 있다는 부모님 따라 나섰다가
무난한 점심한끼 돼지국밥을 먹었다.
그러고보니 이제 점점 더워질테고.. 국밥먹는 일이 점점 뜸해지지 싶다.
주말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니 벌써 밀면집, 막국수 집엔 줄을 서던데.
이제 국밥은 장마철이 되서 비가 많이 올 때쯤 또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
범일동 밀양가산돼지국밥 일부러 찾아갔던 건 아니고
우연히 가보게 된 가게다.
앞쪽으로 주차할 데가 별로 없어서 좀 불편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 주차단속도 심하다고 하니 인근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간판은 엄청 큼직한데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다.
입식도 있고 좌식테이블도 있고.
따로돼지국밥은 가격 6천원, 내장, 순대, 섞어 등은 6500원
수육백반은 8천원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이다.
부추무침을 아주 푸짐하게 내어주는 집이었다.
돼지국밥에도 역시 국수사리는 없으면 허전한~
국밥이 나오기 전에 부추무침으로 애피타이저를.ㅋㅋ
매콤한 것이 국밥에 팍팍 넣어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국물이 뽀얀 따로돼지국밥이 나왔다.
국수부터 넣고,
뽀얀국물이지만 양념은 속에 들어있다.
고기양도 나쁘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양념장을 다 풀고 거기다 부추무침까지 넣으니
점점 얼큰하게 변해가는 국물색상이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국물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싶어도
양념장에 부추,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느끼함은 잘 못느끼게 된다.
김치까지 척 올려먹으면 땀나오는 맛.
며칠 전에는 늘 가던 낙지볶음집을 찾아갔더니 평상시 볼 수 없는 긴 대기줄이 기다리고 있어
황당했었는데, 최근에 방송을 타고 급!! 인기 절정이 되어 있었다.
백종원씨가 낙지전골에 곱창이 들어가다니~ 라고 놀라워하던 장면이 문득 떠오르면서
돼지국밥처럼 , 낙곱전골처럼 부산에 특색있는 음식들이 생각보다 많나보다 싶었다.
간짜장에 계란후라이 올라가는게 나는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그런 생각도 들면서.
이용해 본 돼지국밥집
온천장 둘메돼지국밥 : http://dazzlehy.tistory.com/188
서면돼지국밥 송정3대 국밥 : http://dazzlehy.tistory.com/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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