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하게 걷기 좋은 부산 트레킹 코스 불광산테마 트레킹로드
기장 장안사 근처를 어째 몇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장안사 뒤쪽 숲길도 걸어봤고, 불광산 테마 트레킹 로드 걷기도 해 보았네요. 완만한 트레킹길 뿐만 아니라 등산도 가능한 곳인데요.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8개나 되는 봉우리를 올라야해서 팔기산으로 불린다고도 하는 산이라는 점~!
저희는 왕복 2시간 정도 가볍게 걷는 트레킹로드에 가보기로.
장안사를 오른쪽에 두고 쭉 이어진 도로로 들어가봅니다. 주차는 장안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요.
초반부는 차가 다니는 아스팔트길이 이어져 있더군요. 한옥 분위기의 장안사 산장이라는 식당도 보였습니다. 백숙종류를 파는 곳인 것 같았어요. 궁금해서 가격 검색해 봤더니 외곽이라 그런지 가격이 꽤 하더라고요.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부분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완전 새것같은 깔끔한 화장실!
걷다 보니 이곳이 장안반딧불이 서식지라는 안내가 있더라고요. 전혀 몰랐던 사실!
운문산반디. 늦반딧불이를 볼 수 있나 봅니다.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작은 공원도 있었고 물마루길이라고 다리도 놓여있었어요.
겨울이라 물은 좀 말라있었지만 조용하고 한적해서 걷기 좋은 곳이었네요.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었습니다.
아스팔트길이 끝나고 이제 본격 흙길이 나왔습니다. 살짝 오르막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완만해서 크게 걷기 힘든 길은 아니었습니다. 길폭도 넓고, 아주 조용한 길.
그렇게 쭉쭉 걷다보면 길이 넓어지면서 정자가 또 하나 보이고요,
시멘트 다리가 하나 보였습니다. 이때부터는 길이 좁아지면서 등산분위기가 시작되더군요. 이정표를 보니 장안사에서 45분 정도 걸어왔나 봅니다.
엇.. 점점 산으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조금만 더 가서 분위기를 보고 돌아 나오기로 했네요.
장안사부터 딱 1시간쯤 걸었을 때 다시 트레킹 로드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사람도 너무 없고 길도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서. 왕복하면 거진 2시간 정도 되니 충분히 운동했다며 미련 없이 돌아섰네요.^^
겨울이라 황량한 느낌이 있었는데, 불광산 트레킹 로드는 봄에 꼭 다시 찾아가고 싶네요. 좋은 공기 흠뻑 마신 불광산 트레킹로드 걷기였습니다.
관련리뷰 : 부산 걷기 좋은 숲길, 두가지가 있는 기장 아홉산숲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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