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 보며 걷는 짧은 코스
진짜 진짜 걷기 싫은 날,,, 그래도 조금이라도 움직여보자 싶어 아주 짧은 코스 걷기를 서치 해봤습니다. 드라이브 겸 양산 가서 밥이나 먹자 싶어 양산 쪽을 알아봤는데요, 둘러보는데 20분 정도 걸리는 명곡 저수지라는 곳이 있더군요. 저수지를 한 바퀴 휘~ 둘러 길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겨울이어서 저수지 물 가장자리가 살짝 얼어있는 날씨였습니다.
네비가 알려준 곳으로 향하니 아래쪽에 주차 공간이 조금 있었습니다. 사람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무척 한적한 모습이었네요. 오며 가며 한 10분쯤 지나쳤나 모르겠습니다.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양산 명곡 저수지 안내도
시설이랄것은 크게 없지만 저수지를 빙 둘러볼 수 있게 길이 있고 중간중간 다리가 2개,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화장실도 두 군데나 있네요.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대운산 등산도 가능하던데요, 대운산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평이 자자해서 엄두가 안나는 산이지요.. 저희 같은 초보에겐...
명곡 저수지 둘러보기
저수지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먼저 다리가 하나 나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겨울 오후 시간이라 어두컴컴... 걷기 싫은 내 마음 같달까요.ㅎㅎ 의욕이 없던 마음이었어도, 막상 걷기 시작하면 조금씩 회복이 되는 느낌이 있지요. 기분 좋게 걸어보자~~ 싶은 것이.
반대쪽에 있는 출렁다리도 보입니다. 엄청나게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여기는 그늘이 많이 져서 그런가? 물이 많이 얼어있더군요. 다리를 나오면 흙길이 이어집니다.
갈림길에서는 아래쪽으로 가야 저수지를 끼고 걸을 수 있어요. 시멘트길을 살짝 내려가면 다시 흙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람 참 없지요.. 한적 그자체.
두 번째 다리 시명골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정자도 하나 있고요.
출렁다리 싫어하는 1인이지만 짧은 길이라 그나마 다행.
돌아 다가는 길은 나무길도 있고 흙길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작은 체육시설 있었고요. 햇볕이 드는 쪽이라 걷기가 더 좋았던~ 다 둘러보는데 20분 정도면 충분한 짧은 코스. 짧으나마 바람 쐬며 걷기는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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