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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

비오는날도 좋을 것 같은 김해 카페 차의 온도

by 예예~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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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주말에 양산이나 김해 쪽으로 드라이브 겸 나갔다가  식당 검색해서 가보기도 하고 카페도 자주 갔었는데요. 가장 최근에 갔던 김해 카페는 차의 온도라는 곳이었습니다. 엄밀히는 찻집이라고 불러야 될 거 같네요.

 

2층 나무문이 차의 온도 입니다. 

양산에 장어타운이 있는지 처음 알았었는데 주위는 거의 장어집이고 좀 생뚱맞게 다른 분위기의 찻집이 있었다는 거.

참고로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라인25라고 빵 종류 엄청 맛있게 보이던 카페도 있어요. 저희는 차의 온도를 갈지 line25를 갈지 망설이다 차의 온도 가서 차 마시고 슬 강변 따라 산책 겸 조금 걸었었는데요. 라인 25가 보이길래 잠시 들어가 구경은 했었네요. 다음번에 와보자고.

차의 온도 내부 모습입니다. 규모가 많이 크지는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전면은 낙동강뷰.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우롱차와 허브 블렌딩차, 김해만의 시그니처 차 '김해 장군차'도 보이고

일반 허브티, 커피 밀크티 메뉴가 있었네요. 아쉽게 밀크티는 모두 단맛이 난다고 해서 저희는 우롱차 종류로 골라봤어요.

(전체적으로 차 가격대가 좀 쎄다 싶기도 합니다만.)

케이크 종류 2종과 인절미가 있었으나 배 사정으로 가볍게 차만 마시기로~

차 종류는 주문하기 전 시향을 해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시향 해보고 끌리는 차로 주문했네요.

통창으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 비 오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우려낸 차 한잔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도 오랜만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독서 좀 해보겠다고 책도 챙겨 왔습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 책보며 맛있는 집 어디 가볼까나~~ 그런 거 찾아봤지만요.ㅎㅎ

 

아무튼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네요. 

남편은 시향 후 '봄의 온도' 차를, 저는 우롱차지만 밀키한 맛이 난다는 '밀키 우롱차'를 마셨습니다.

밀키 우롱차 마셔보니 우롱차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마음에 들어서 판매하는 티백 2종 더 사 왔었네요. (티백은 개당 2천 원이었어요.)

약과 2개도 같이 나왔습니다. 아... 단 것 안 먹으려고 했는데 참지 못하고...

요즘 새로 생긴 신상 카페들이 초대형에 엄청난 베이커리를 자랑하는 분위기라면, 김해 카페 차의 온도는 조용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트렌디함이 차별성인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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