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제주의 부속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곳.
제주 부속섬 중 하나.. 라고 하기엔 우도는 너무 유명하지요? 너무나 늦게 가본 우도를 둘러봤던 날 이야기인데.. 우도를 가보고 나니 자연스레 제주도 부속섬들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추자도 마라도도 언제 한 번은 가봐야 하는데 말이죠.. 아..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문제..ㅎ
아무튼.. 우도는 다 예쁘다가 결론이지만, 그 중에서도 검멀레 해변은 볼거리 중의 볼거리. 우도 동남부 끝 연평리 해안에 있는 곳입니다.
검멀레 해변뿐만 아니라 그 주위 풍광이 너무 멋졌는데요, 저는 가을에 다녀왔는데 무슨 계절이든 다 ~~ 그 나름의 계절맛이 담긴 풍경이 기대되는 곳이었네요.
관광코스로 있다는 보트타기가 한창이었습니다. 흰 포말을 동그랗게 남기는 보트에서 사람들의 환호성(?)도 들려오더군요.
검멀레 해변의 모습인데요, 해안의 모래가 모두 검은색이라는 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해요. 총길이 100m 정도의 작은 해변이지만 모래찜질 맛집이라나? 아무튼 모래의 색이 거무튀튀한 것이 독특한 해변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해안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검멀레 해변과 더불어 우도 8경중 하나인 동안경굴도 볼 수 있다고 해요. 시간여유가 없어서 내려가보진 못했는데 이제 와서 후회가 되네요. 힘내서 후딱 다녀와볼 것을.
느긋하게 주위를 한바퀴 크게 돌아봐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건너편 언덕 위로도 사람들이 드문드문 걷고 있었거든요.
오르막이긴 하지만 바닷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길.
멍때리며 바다를 보는 시간이 좋았네요. 바다색이 짙푸른 것이 우도에 와서 하는 말.. '이래서 우도에 가보라고 했구나!!' 반복. 아름다운 풍경들이었어요. 가봄직하다. 와봄직하다...
유명 관광지이다보니 인근에는 카페들이 좀 있었습니다.
우도에서 유명하다는 땅콩 아이스크림집도요.
저는 이건 너무 맛있는데???! 정도는... 아니었고.. 여기 왔으니 맛도 본다는 정도.
검멀레해변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앉아 쉬면서 달콤한 것 먹으니 풍경도 좋고, 입도 달달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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