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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도 여행

비현실적 풍경 같았던 우도 서빈백사 제주도 추천 여행지

by 예예~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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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추천 여행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 우도 - 환상적인 서빈백사 풍경.

우도를 가보기전에 이미 다녀온 친구들, 가족들로부터 우도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뒤늦게 사 가본 우도는 왜 다들 그리 제주도 추천 여행지로 강추했었는지 이해가 갔는데요, 안 그래도 멋지고 아름다운 제주, 그 속에 한 술 더 뜨는 곳이 우도 같다는 생각도 했네요.

서빈백사에 가보니 일단 이건 뭐... 이 바다색이 리얼이란 말인가? 비현실적인 색감에 사뭇 놀라게 되던데요. 투명에서부터 에메랄드 , 청록색, 진한 남색까지(와.. 내가 이렇게 색표현하는 단어를 모르는구나 답답할 지경) 이렇게 다채로운 바다색은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서쪽의 흰 모래라는 뜻으로 산호사 해수욕장이라 불리기도 한다는 서빈백사.
바다색도 바다색이지만 서빈백사는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변이라는 점에서 제주의 색다른 명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산호인가 했었는데 찾아보니 이 하얀 덩어리들이 석회조류 중 하나인 홍조류가 죽어 뭉쳐진 덩어리라고 해요. 광합성을 하면서 세포에 탄산칼슘을 침전하는 석회조류 중 하나가 홍조류라고.

아름다운 바다색도 시선을 끌지만 서빈백사에선 다들 새하얀 모래와 홍조단괴 덩어리의 모습에도 시선을 빼앗깁니다.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  제주도 우도 서빈백사 해변은 천연기념물 제438호에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고 해요. 

 

이렇게 아름답고 신기한 만큼 보호되는 모래와 홍조단괴! 가져오다 적발되면 벌금이 있습니다~ !! 절대 네버. 그 자리에 그대로 오래도록 있어야겠지요~

바다 건너편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지미오름등이 보인다고 해요. 잔잔한 파도에 아름다운 바다 풍경.
'이거 삼엽충'인 거 같다며 어딜 가나 삼엽충 발견자가 되는 아이는 여기서도 삼엽충을 외치기도.ㅋ

시간 여유가 돼서 우도에서 숙박하는 날이 있다면 서빈백사에 앉아 몇 시간이고 멍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유명 관광지다 보니 사람도 많고 막 머리 위로 촬영용 드론도 날아다녀서 활기찬 해변이긴 했습니다만.

가족사진 찍기에 이만한 바다 풍경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서빈백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일까 갑자기 궁금해지는데요. 우도의 바다색이 인생 샷을 남겨주길 바라며.

제주도 여행지로 아름다운 우도 서빈백사 저도 추천해보네요. 

해변과 주차장도 가깝고 제주도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도 몇 군데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제주산 염장 톳과 다시마를 사다가 한동안 먹었었지요.

문득 지금 제주도에 가있는 친구가 생각나 제주도 사진 뒤적거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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