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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가볼만한 곳

부산 천년고찰 기장 장안사 보유 문화재도 많아

by 예예~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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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천년고찰 원효대사가 창건한 기장 장안사

날 좋은 휴일 기장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이름은 자주 들어봤으나 가본 적은 없었던 장안사 보러 가기. 바로 옆에 숲길도 있다길래 산책 겸 가봤는데요,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종합안내도가 나와있습니다. 대웅전부터 각 전각의 명칭이 나와있고요. 장안사의 역사에 대해서도 아주 긴~~ 설명이 적혀있었어요.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로  불리웠다가 애장왕이 다녀간 후에 장안사로 개칭한 곳이라고 합니다. 장안사의 대웅전은 임진왜란 당시 불탄 것을  1638년 인조 때 중건하였다 하고 다시 1654년 효종에 중건되었다고 하네요. 중간에 다소 변화가 있긴했지만 주요 구조 부재와 단청 등은 1657년 중창 때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건축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건축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입장해 볼까요~~ 참고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절로 들어가는 문에는 주로 사대천왕이 있는데요. 보통은 입체적인 모습으로 조각이 서있는 경우가 많은데 장안사는 벽화처럼 되어 있어서 이색적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곳이 대웅전. 한눈에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보이는, 생각보다는 아담한 사찰이었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나가는 길 오른쪽엔 작은 기념품 가게도 있었습니다. 

큼지막한 약수터도 있더군요. 예전에는 어디가서 약수가 보이면 맛이라도 봤었는데, 코로나를 지나는 동안 다 같이 쓰는 바가지 사용이 다소 꺼려지게 된 것 같아 씁쓸하기도..

앙증맞은 조각상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행복하게 웃고 있는 표정에 저도 기분이 살짝 좋아지던~

한쪽에는 장안사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재 목록이 붙어있었는데요.
그 숫자가 무려 15가지네요. 보물이 2가지, 유형문화재가 10개, 민속문화재가 3개.  한 가지씩 찾아보는 재미로 장안사를 둘러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절의 메인인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외관이더군요. 
중앙에 본존불인 석가여래가 있고 오른쪽에 아미타여래, 왼쪽에 약사여래 삼세불이 모셔져 있는 곳이라고 해요. 불상 뒤에 있는 석가영산회상도가 유형문화재라고.

앞에 나와있는 설명을 읽어보니 장안사의 대웅전은 건물 폭에 비해 건물 자체의 높이가 높고 처마가 깊게 돌출한 팔작지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면의 규모에 비해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라고 하네요. 

이곳은 장안사의 명부전.

지장보살을 모시는 곳으로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불전이라고 합니다. 1744년에 중건되었고, 명부전의 석조지장시왕상이 유형 문화재라고 합니다. 

장안사의 설법전.

설법전의 와불 부처님 복장에 불기 2545년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미얀마 고승께 봉정받아 봉안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장안사의 응진전은 석가모니 부처와 그의 제자들인 나한을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나한전이라고도 불리다고. 응진전은 1899년에 건립되었다고 하네요. 

산신각도 보이고 종각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도 오래된 역사만큼 하나하나 문화재가 많은 절이 장안사구나 싶었네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처음 가본 장안사. 마음속으로 소원도 하나 빌어보며 장안사 둘러보기를 마쳤네요.

관련리뷰 : 부산 장안사 옆 숲길 걷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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