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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재미나게 사는법/부산가볼만한 곳

걸어보자, 부산 신선대 전망대 둘레길 걷기

by 예예~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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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경명소 중 한 곳 신선대 전망대. 우리는 그냥 숲길 걸으러 가봄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이 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신선대'. 부산에도 있습니다. 용당동에.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유람한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오를 수 있는 전망대에선 오륙도와 용당부두, 백운포, 이기대, 북항 일대 등 여기가 부산이구나~ 싶은 전망을 두루두루 담아 볼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산업현장이다보니~~ 소음이 꽤 존재한다는 것.

그래도 일몰시간 노을이 예쁘고, 야경 풍경이 멋들어진 곳이라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이 많은 명소라는 점.

 

신선대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초입에 신선대에 대한 안내글이 나와 이었습니다. 
우암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한 곳. 수종은 보리수나무가 울창한 곳이라고 하고요. 최치원 선생이 이곳 바위에 신선대라는 글자를 손수 써서 새겼다고 하는데 찾을 수  없다는 내용도 나와 있네요.^^

 

발걸음을 옮기기 전 고양이 친구들이 시선을 끕니다. 무리지어서 지내나 봐요. 

 

신선대 안내판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길로 올라가기 시작. 초입에서 만났던 분이 이쪽으로 올라가면 오르막이 더 짧고 수월하다고 알려주셔서 냉큼 고고씽.

드문드문 사람이 보이는 정도로 한적한 편이었습니다. 

둘러서 가는 길도 있고 계단을 올라 찔러가는 길도 있었는데요. 완만한 길을 선택해서 주위 바다 경관도 보며 슬슬 걸어 올라갔습니다. 

저곳은 오륙도 스카이뷰? 이기대쪽 풍경이 보였네요. 바로 앞에 섬이 오륙도. 신선대 둘레길에서부터 이기대까지 이어서 걷는 코스도 많이 이용하시는 걷기 코스죠.  참고로 신선대 둘레길은 갈맷길 3-2코스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조금 쌩뚱맞다 싶은 시멘트 길이 끝나고 흙길이 이어졌고요. 전망대로 오르는 길도 보였습니다. 

 

바로 앞에 일신정이라는 정자가 하나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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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다다르니 '한영 최초 만남의 비'가 서있었어요. 200년 전에 최초로 부산 주민들과 접촉한 영국인, 윌리엄 브로우턴 함장이 이 위치에서 부산항을 정밀하게 측량하고 관측했다고 하는데요.

비석에는 아래와 같이 써있었어요.
"1797년, 10월 월리엄 브로우턴 함장과 승무원들은 영국해군소속 프로비턴스호의 부속선을 타고 용당포에 상륙하여 주민들과 접촉한 최초의 영국인들이었다" 그 후 200주년을 기념하여 여기에 비석을 건립했다고 하네요. 

 

신선대 정상 높이는 180.5m로 많이 높지는 않지만 부산의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태종대부터 엄광산까지. 전망대 안내사진을 보며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내려오는 길.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가 볼 수 있는 곳이 신선대 전망대였습니다. 겨울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살짝 스산한 분위기이긴 했지만 가벼운 운동삼아 걷기 좋은 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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