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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전라도 여행

지리산 노고단 엄지척 절경 구례여행

by 예예~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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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풍경

 정말 뜬금없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맞을 수 없다 싶었던 노고단행. 어느날 갑자기 노고단에 가고 싶어졌었습니다. 때는 봄이었으나 이상기온으로 새벽부터 정상에는 눈이왔던 날. 아마 지금부터는 노고단의 설경을 많이 감상할 수 있는 시즌이겠지요?

지리산 햇살호텔에서 밤새 구들장에 들들 지지고 일어난 아침. 숙소 테라스에서 보이는 지리산 산자락. 산등성이로  드리운 안개도 멋졌습니다. 

안하던 산행하려면 아침부터 든든히 먹자며. 호텔 건너편으로 아침식사 하는 가게들이 있어 산채비빔밥에 육개장에 재첩국까지 두루두루 맛을 보며 속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차를 타고 노고단 성삼재 주차장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나마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꽤 높아서 저질체력도 도전을 해볼 수 있었는데요. 

정상까지는 한시간 남짓... 오를때 사진이 하나도 없는 건... 역시나  힘들어서..ㅠ.ㅠ  정상 직전 돌계단 오르기로 기진맥진했네요. 하지만 올라보니 와~~하고 탄성이 나옵니다. 안가본 사람 없게해주세요 심정이 되더군요. ^^

더군다나 갑자기 만들어진 눈꽃들. 지난밤 바람이 얼마나 새차게 불었는지 고스란히 바람의  흔적을 남긴 눈의 모양이 아름답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전날 밤 지상에 있던 저희도 뭐 이리 춥냐며 얼어죽겠다 했었으니 노고단 정상은 상당했겠지요.

이보다 더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없겠다 싶게 눈을 흠뻑 둘러쓴 나무들.

오후로 가는 시점이여서 눈은 점점 녹고 있었는데요. 제대로 겨울일 때 노고단에 오를 자신 없는 제게는 선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눈 자주 못보는 동네 사는 저희는 신나하며 사진을 남겼드랬죠.

 

사방팔방 탁 트인 노고단의 전경. 노고단 정상은 입장권을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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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이란 곳이 이런 곳이었구나... 새삼 지리산의 매력에 빠졌네요.  아이도 노고단의 절경에 감동받아 친구들에게 카톡사진 남발.ㅎ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풍경들을 마음에 많이 담아 온 곳이네요.

하산 후엔 허기를 달래려 구례 숲과 식당이라는 곳에서 돈까스를 썰었습니다. 정원이 있는 식당인데요. 다슬기 수제비, 산채 비빔밥, 경양식 돈까스등의 메뉴를 하는 곳.

카페도 한 곳 들려서 녹차밭 뷰 즐기며 차 한잔 마시고 구례여행을 마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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