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짧은 포항 여행. 오랜만에 가보는 포항이라 어디갈지 계획은 잔뜩 세웠었으나 궂은 날씨와 짧은 일정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포항 가볼 만한 곳 또 한 곳 소개해보네요. 탁 트인 전망이 멋졌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
운영시간 :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참고로 주차장이 큰편은 아니라 저희는 자리 잡으려고 한 바퀴 돌기도 했습니다.)
얼마 만에 입에 올려보는 단어인지 '연오랑세오녀'.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신화라고 하는데요. 삼국유사에 나온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 내용도 가물가물했는데 슬쩍 훑어보고 돌아보면 좋겠지요~ 아이들이랑 같이 간다면 미리 이야기책 같이 보고 가봐도 좋겠다 싶네요.
종합 안내도입니다. 귀비고를 비롯해 영일만이 보이는 일월대, 폭포, 뜰, 신라 마을 등등 탁 트인 공간에 조성된 테마공원.
주차장 뷰조차도 예술이라며.ㅎㅎ
구석구석 모든것을 둘러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선선히 불어오는 바닷바람 맞으면서 한 바퀴 산책하듯이 둘러봤었는데요.
여기가 전시관인 귀비고인 듯 합니다. 들어가 보진 않았고요.
정자가 놓인 한국뜰. 한국 정원을 재현해 두었다는데 연못이 말라있어서 좀 아쉬웠네요. 바다에 인접해 있는 영일대도 멋졌습니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갈 때 거북의 등을 타고 갔다죠. 큼직한 사이즈의 거북 바위도 한 곳에 있었고요.
소규모로 꾸려진 민속촌처럼 신라마을도 둘러봤네요.
연오세오집도 보이고 도기야 댁도 보이고~
대장간도 보이고~ 신라마을 구경도 하고 바다 가까이로 난 길을 따라 한가롭게 걷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어디 가기도 힘든 시절이긴 한데 이렇게 탁 트인 야외에서 코에 바람 좀 넣어주니 후련한 기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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