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죽도시장 구경 쇼핑도 하고.

1박 2일 포항 여행. 꼭 죽도시장 구경을 해보겠다~ 여행 코스로 넣은 건 아니었지만, 날마다 죽도시장에 가게 되었다는...첫날 저녁은 회를 사러 갔었는데 대게철에, 주말 겹침... 주차 지옥의 죽도시장을 만났었네요. 다음날 집에 오면서 좀 더 구경해보고 싶어 다시 들렀었습니다. 뭐 살거리 없나 싶어서요.

처음 갔던 곳은  회 썰어 파는 매장들.

 

부산보다 시세는 싼지, 어디서 사야 할지 정말 막막했는데요, 좋아하는 도다리 횟감 시세를 물어보니 부산보다 쌌었습니다. 

회 코너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어요. 주말을 맞아 대게도 사고 회도 사고 먹거리 사러 오신 분들 정말 많더라고요.

 

한편에는 건어물 코너가 쭉 이어져 있었는데요. 과메기 매장도 정말 많더라고요. 쌈용 채소까지 싹 포장해서 팔던데 남편이 과메기랑 친하지 않아 흥이 나지 않음...

여기저기 걸어 다녔는데 정말 시장 규모가 커요.

식품 아케이드 거리도 있었고요.

정제탄수 덜먹으려는 저희는 수제비라는 말만 봐도 굴복하고 싶은 마음이.. 시장 먹거리는 언제나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야채랑 해산물 파는 곳에선 싱싱한 미역나물 사다가 집에서 무쳐먹었는데 엄지 척!

요즘 나물 중독증이 생긴 저는 반찬가게에서 나물세트도 하나 구입했는데 포항이라 그런지 나물세트에 해초 나물도 들어가 있어서 좋았네요.

회는 광도다리랑 오징어 회 사 와서 맛있게 먹었고요. 죽도시장 건어물 코너서 아귀포 사서 부모님 드렸었는데 맛있으시다며 2주 있다 여행겸 죽도시장 가서 직접 더 사 오심.. 죽도 시장에서 사 온 곱창김도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시장 활성화로 구매금액별 온누리 상품권 이벤트가 있어 할인도 받았었네요.~ 1박 2일 포항 갔는데 오며 가며 죽도시장 두 번 갔던 썰이었습니다. 

죽도시장 식당에서 물곰탕이라는거도 먹어봤는데 음~~ 완전 생소해.ㅋㅋ 하지만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신선했고 죽도시장 구경은 재미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