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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도 여행

제주도 용눈이 오름 저질체력도 품어주는

by 예예~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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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제주도에 가면 오름이란데를 꼭 올라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주도의 오름만을 주제로 한 책도 있던데요.

책 읽어보면 여기저기 다 가보고 싶지만 시간도 체력도 허락치 않는,,

저희가 제주도 여행에서 가본 곳은 저질체력인 저 같은 사람도 무난하게 올라볼 수 있는

용눈이 오름이었네요.

 

 

찾는 사람에 비해 협소해보이지만 주차장 있었고요.

매점과 화장실이 입구에 있었습니다.

매점에서는 어묵같은 간단한 간식과 제주도 특산물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갑자기 내리는 비때문에 우비를 사기도 했지요.

 

주차장은 혼잡할 때는 어디가 길인지 혼란스러웠고 들고나는 차들로 자리찾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왕 오르는 오름! 어떤 오름인가 간단히 설명을 살펴봤습니다.

표고 248미터로 저의 체력상 그나마 가볼만하겠다 싶었던 높이 입니다. ㅎㅎ

(분화구까지 10~15분. 분화구 둘레 돌기 10분 정도로 다른 안내판에 나와 있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부챗살 모양으로 여러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린 모습이라고 하고요

왕릉 같은 새끼 봉우리가 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용논이,

용이 누워있는 형태라는 데서 용눈이라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이름에 얽힌 추측성 설명이 나와있네요.

 

 

 

펜스가 처진 길을 따라 완만한 언덕을 오르면 되는데요.

 

 

오르다보면 제주도에 많다는 말도 보이고

 

 

아마 오름 식물 생태계에선 아주 키높은 품종일 갈대도 보였네요.

 

 

우리 동네 자그마산 산에만 올라도 키큰 나무들이 있어서

그늘이 지고 산에 올라온 느낌이라면

오름은 확연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초원이 펼쳐져있지만 살짝 오르막!

 

 

분화구에 벌써 도착했습니다 .

움푹 패여있는 부분도 다 초록초록했네요.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높은 오름이 아닌데도 다 올라와서 보니 꽤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었네요.

 

 

 

오름에 올라서 보는 제주도의 모습은 또 처음이라

여기저기 잠시 살펴봤습니다.

 

 

경관안내도 잘 되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 잠시 느껴봤는데요.

주위에 보이는 오름들도 많더라고요. 한라산도 보여서 신기했는데

가까이 있어서 한라산만해 보이는 오름은 이름도 높은 오름이더군요.

언제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해보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오름위에서 사진도 남겨봤네요.

자주하는 점프샷도 남기고..

 

 

 

짧은 길이지만 용눈이 오름을 오르며 자잘한 꽃을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지피식물이라고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꽃향유가 사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일부러 꽃을 가져다 심지 않고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대로 둔다는 점이 더 멋졌던 용눈이 오름

 

 

완만하고 풍광 좋아서 용눈이 오름 가볼만 했습니다.

다른 계절에도 한 번 와보고 싶다 생각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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