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요리를 자주 해먹지는 않지만 보통 무침으로 해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나리를 통째로 쓰기엔 잎이 많이 너실너실해서 좀 잘라내고 쓰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잎을 다 버리자니 아깝고해서 참치전에 넣어 같이 구웠습니다.
참치의 기름진 맛도 잡아주고 향긋하니 좋더군요.
잎 빼고 나면 사실 남는 것도 얼마없는 미나리..ㅎ
무침할 줄기는 줄기대로 따로 두고 , 잎은 똑똑 따서 찬물에 식초 한방울 넣고
10분 정도 뒀다가 세척해줬습니다.
사실 요즘 미나리에서 거머리가 잘 나오지는 않지만, 이번에 산 미나리에서
말라버린 거머리 형체가 나와서 깜놀하긴 했네요.
참치캔은 기름을 걸러주고요.
양파나 피망 등 짜투리 야채 있으면 좀 다져넣어주면 되지요.
저는 빨강 피망이 반 개 남아있어서 쫑쫑 다져주었습니다.
참치와 야채 넣고 부침가루 3~4큰술, 계란 한 개 톡 깨트려 넣어줬어요.
참치에 기본 간도 있고 부침가루를 사용해서 따로 간은 하지 않았네요.
어느 정도 섞어 준 후 세척해 둔 미나리 잎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물 한두큰술 추가해주고요.
미나리 잎을 다져서 넣으면 더 버무리기 쉽긴 하지만 저는 좀 길게해서 넣었는데
반죽의 농도가 딱 적당하지 않아도 전 모양이 쉽게 부스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더군요.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서
참치전 반죽을 한 큰술씩 떠서 구웠습니다.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웠네요.
청국장에 곁들여 먹은 향긋한 미나리잎 전.
참치만 구워도 맛있는데 향이 있는 미나리 잎 넣어주니 깻잎처럼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었네요.
다음에도 미나리 한 단 사오면 미나리 잎도 써서 반찬 2개 이상은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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