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운 계획 중 첫 번째 여행지였던 포항... 날씨가 정말 안 도와줘서 갯마을 차차차 보면서 꼭 가보려고 했던 사방기념공원을 비 와서 패스 하고... 두 번째 찾아간 곳이 이가리 닻 전망대였습니다. 다행히 이곳에 오니 비가 떨어지진 않았지만 화창한 날엔 여기 바다랑 전망대가 얼마나 예쁠까 싶은 생각은 들더군요.
이가리 닻 전망대는 길이 102m로 규모가 커서 여기저기 구경할 곳이 많은 건 아니지만 '전망대'라는 이름을 달았듯 주변 풍광이 멋졌던 곳이었습니다. 포항 여행을 하신다면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도 좋을만한 곳인 거 같아요. 포항 이가리간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도 쪽을 향하고 있다는 이가리 닻 전망대. 여기서부터 직선거리로 251km를 가면 독도가 있다고 해요.
전망대로 향하는 길 왼쪽 편의 모습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높았던 날씨. 바다로부터 10m 높이에서 보니 풍경이 더 멋졌습니다.
길은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고요.
빨간색 등대가 하나 서있었네요. 바닥에 보이는 철제는 구멍이 숭숭
파도치는 바다가 보였습니다. 고소공포증 레벨이 높은 저는 이조차도 무서움.. 왜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을까 부러워하며.. 순간 어지러움과 함께했습니다.
전망대의 오른편쪽이 해수욕장인 것 같아요. 1월의 해수욕장이라 해수욕장에 사람이 보이진 않았고요.
좌우로 나뉘어진 길 따라 둘러볼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흐린 날씨에 파도 한번 시원하게 쳐줍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도 있었지만 바람 너무 불고 춥다... 차로 돌아가는 게 시급한 체온에 돌아서야 했던 이가리 닻 전망대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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