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행 뒤늦은 갯마을 차차차 따라 가보니

뒤늦게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를 정주행 하게 되었습니다. 바람 휭휭부는 추운 겨울에 보는 드라마였는데  배경에 푸른 하늘이 어찌나 찬란하던지. 드라마 촬영지에 별 감흥 없던 1인. 갑자기 포항에 가보고 싶어 졌네요.  결론은 다른 계절에 가면 그 느낌 아니더라~~ 지만서도.

갯마을 차차차 따라가는 포항 여행은 나름 가볼 곳이 많았습니다. 물론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이 머선 일이고 싶게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 달리 멀리 떨어져 있는 윤치과와 너무 조용한  시장 분위기에 놀라게 되기도 할 것 같아요.

주인공들이 결혼식을 올렸던 엔딩 장면에 나왔던 등대가 있는 곳입니다. 구룡표 석병리

겨울이라 바다색은 좀 다르지만 음~~ 내가 봤던  장면들이 오버랩은 되더군요. 잔잔한 파도가 치고.. 날씨는 좀 흐렸습니다만.

주인공들이 살고 있는 집이 인근에 있다 해서 아~~ 여긴가 봐! 하고 찍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생활공간이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더라고요. 급 조용조용한 모드로 걸어 다녔네요. 

바로 동네인 줄 알았던 윤치과는 검색해보면 다소 떨어진 위치.

날씨가 더 안 좋았을 때 찾아가서 "여름 촬영 드라마를 보고 겨울에 가보는 건 아니로구나"했네요. 

날씨 막 험상궂음.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에서 철물점, 식당, 우우 배달하는 곳, 카페가 나왔던 청하시장도 가봤습니다. 

철물점이고요. 

보라 슈퍼와  우유 집. 그리고 가수 오윤이 운영하던 카페. 분위기는 좀 썰렁..

올해는 자주 국내여행을 가자고 계획을 세웠기에 드라마에 필 받은 제가 포항 가자고 했지만서도 드라마 촬영지 둘러보는 건 뒤늦어져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고요. ㅠ.ㅠ 포항이라는 곳에 오랜만에 오니 보이는 풍경들 자체가 신기하긴 했습니다. 이가리 닻 전망대도 멋졌고  죽도시장 구경이 재미있었다~싶었네요.

관련 리뷰 : 포항 가볼 만한 곳 이가리 닻 전망대 (tistory.com)

포항 가볼만한 곳 이가리 닻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