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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일본 후쿠오카 (Fukuoka)

우레시노 료칸 오오무라야 객실 이용후기

by 예예~ 2017.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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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조금씩 더 먹을수록 일본 여행가면 일단 온천부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왕이면 온천료칸에서 전통 가이세키 요리도 먹으면서 하루쯤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했으나 우레시노 미인온천에서는 실행을 해보았네요.

저희가 묵었던 곳은 오오무라야 료칸.

 

 

큼직한 대욕장에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온천시설도 있지만

소규모에 객실 내 온천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보던 중 마음에 들었던 오오무라야 료칸.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있고,

개인적으로 식사가 아쉬운 점이 있긴했는데요.

우선 객실 이용후기부터 올려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작은 마당에 아담한 조경을 해두었더군요.

 

 

남편이 체크인을 하는 동안 둘러본 로비층.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고요.

성인 1명18900엔 씩 소아요금 15210엔에 결제했습니다.

반노천온천이 있는 화양실로 선택했고 샤브샤브 +가이세키 요리 식사와

 대절탕이라고 가족탕처럼 쓸 수 있는 전세탕이 포함되어 있는 요금이었네요.

 

 

1층엔 도자기와 공예품등이 전시되어 있었고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차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엄청난 양의 lp가 진열되어 있던데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것이 분위기 있더군요.

 

 

맥주와 음료등을 판매하기도 하나봅니다.

 

 

약간은 고풍스러운 분위기~

 

 

주인장이 음악 애호가신지

장비들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네요.

 

 

우레시노에서 생산한 녹차를 시음해볼 수 있게

녹차 우린 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료칸에서 맛보고 나서 결국 우레시노산 녹차를 한 봉 사오기도 했었죠.

 

 

 

체크인은 끝내고 이제 객실로 고고~

건물은 총 5층

미니미니한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다음날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네요.

 

 

저희 객실은 3층에 있었는데요.

옛날 료칸 건물들은 엘리베이터 내려서도 복도를 따라 건물을 빙빙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살짝 오르막도 있는 복도를 따라 쭉 안으로 들어갔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룸.

 

 

개인 온천이 있는 방이라 욕실부터 살펴보았는데요.

화장실이 앞쪽에, 욕조는 창가에 자리하고 있더군요.

어매니티도 그득하니 준비되어 있고, 샘플로 사용해볼 수 있는 녹차 로션, 미스트 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틈만 나면 들어갔던 히노끼 탕.

홈페이지에 반노천이라고 이름이 붙어 있지만 노천느낌까지는 아니었고요.

 

 

창문을 열면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전통료칸이지만 침대있는 방을 선택했는데

창가에 자리잡은 침대

초록초록한 풍경 옆에 있어 왠지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중앙에는 좌식테이블이 놓여있었고요.

 

 

차를 마실 수 있게 포트에 다구,

유카타와 게다 양말 등.

이불도 여유있게 쌓여있었고 음악들으라고 cd도 한 장 올려져 있더군요.

 

모던한 느낌도 있던 우레시노 오오무라야 료칸

조용한 동네에 그렇게 붐비는 료칸이 아니어서 (겨울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호젓함을 느낄 수 있는 숙소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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