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하우 사원의 자욱한 향연기를 듬뿍 마신 뒤 향했던 곳은 스탠리베이를 따라 쭉 이어서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구경.
저희는 스텐리 플라자내에 있는 식당을 이용했지만
바다를 감상하며 여류롭게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나름 분위기 있겠다 싶은 거리의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홍콩하면 무조건 더위에 지쳤던 생각만 나는데, 홍콩의 2월은 이렇게
어딘가를 무턱대고 걸어도 너무 춥지도 않고 딱 좋은!!!
흐린 날씨였지만 스탠리베이를 따라 걷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지요.
길거리 군데군데 펼쳐진 벼룩시장에선 소소한 악세사리들도 진열되어 있고
알록달록 형광색의 생활잡화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네요.
기념품의 성격은 거의 아니어서 아이쇼핑만 하는 걸로~^^
1층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부분이 차양을 내걸거나, 테라스 좌석을 만들어
유럽의 작은 동네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며 내부를 흘깃~ 살펴보니 이거 뭐 자리잡기가 만만치 않아 보이더라고요.
금,토,일요일엔 차량이 통제되는 거리라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하는데요.
엄청나게 많은 매장들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가게들이 만들어내는
스탠리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기가 짱~ 많아 보였던 기네스 맥주집
가게 안도 바깥도 무척 붐비는 느낌.
바닷가로 바싹 붙어서 걷는 산책로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음식냄새 솔솔 풍기는 거리를 지나 스텐리 마켓이 가까워지고 있네요.
사실 여행지에서 시장 구경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지만,
여기 스탠리 마켓은 규모가 작아 "자~ 시장구경이다!" 라고 할만큼 큰 기대를 가지는 건 금물.
여기까지 왔으니 둘러보고 가자란 마음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가던 길에서 잠시 벗어나 바닷가 바로 옆으로 난 길로도 좀 걸었는데요.
안쪽은 돌길이었는데 이쪽은 나무가 깔려있었습니다.
한바퀴 휘~ 둘러보기 좋은 산책로.
스탠리의 풍경...
바닷가 쪽으로 걷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스탠리마켓
건물에 새집마냥 들어차 있는 새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했네요.
스탠리 마켓에는 골동품을 비롯해 의류, 신발, 소품, 장난감, 그림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었는데요. 듣던데로 정말 이게 끝이야? 싶게 규모는 작은 재래시장이었습니다.
스탠리 마켓의 그림을 파는 매장
골목으로 들어가니 양방향에서 왔다갔다 하기에도 비좁은 통로 좌우로
각종 매장들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스카프를 파는 곳이 많이 보였네요.
아이가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장난감 가게.
들어가서 흥정을 하다 다시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쇼핑보다 구경하는데 의미를 두는 걸로...
골동품 가게처럼 보이는 곳도 있었는데 골동품에 대해선 적정 가격선을 하나도 몰라
밖에서 살짝 구경만 했네요.
금방끝나버린 스탠리마켓 구경을 마치고 리펄스베이를 들러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홍콩 스탠리 관련리뷰
머레이 하우스 : 머레이하우스 http://dazzlehy.tistory.com/573
틴하우사원 : http://dazzlehy.tistory.com/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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