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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홍콩 스탠리 틴하우 사원 (TIN HAU TEMPLE) 자욱한 연기속으로..

by 예예~ 201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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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탠리의 볼거리 머레이 하우스를 둘러 본 후 향했던 곳은 틴하우 사원 TIN HAU TEMPLE

의외의 장소에 사원이 있구나 싶었는데요.

어촌이 활발했던 홍콩에는 바다의 수호신 틴하우 사원이  스탠리 말고도 무려 70여곳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사원이나 성당, 절 등 종교에 관련된 곳들은 현지인들의 생활 속 한 장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다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경건해지는 분위기에 젖어

무언가를 기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그의 소망은 무엇일까, 혹은 그녀가 지금 염원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아마 제가 무언가를 빌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요..?







틴하우 사원의 외양.

1767년에 세원진 곳. 개축을 해서 그런지 오래된 역사가 느껴지진 않지만, 건물자체가 가진 의미보다

홍콩을 여행하며 처음 가보는 사원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더 의미가 있었네요. 



사원앞을 지키고 있는 사자상이 양쪽으로 서있었는데요. 

(가이드북에는 내부에 검게 그을린 사자가죽이 있다고 했지만.. 보진 못했습니다. )


호랑이 가죽이 이 사원에 안치된 후 일본군의 공습이 두차례 있었는데

모두가 무사해 호랑이가 지켜주는 사원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건물 옆으로도 도교의 여러 신들이 전시되어 있는..

하나하나 얽힌 이야기를 알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틴하우 사원 들어가는 입구에도 향을 피우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통 사원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홍콩 스탠리 틴하우사원은

촬영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크게 붇어있었네요. 

내부로 들어가자 강렬한 빨강색을 기본으로 화려한 내부 모습에 잠시 얼떨떨.



많은 사람들이 조그만 향이나 큼직한 향을 들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내부는 연기로 자욱했습니다.



틴하우 상외에도 양쪽으로 재물과 복을 관장하는

18개의 신상이 안치되어 있는데요. 




홍콩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이 아닐런지..






단상앞은 탐스러운 과일들이 올려져 있었고요.

수많은 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오래 찬찬히 둘러보기엔 살짝 버겁기도 했던..^^



향을 피우고 기원을 한 뒤 향을 꽂아두는 곳에서도

계속해서 연기가~~~





바닥은 따로 마감이 되어 있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방석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불교식처럼 절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우는 분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희식구도 잠시나마 각자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틴하우 사원 둘러보기를 마쳤네요. 






이 선풍기는 쉴새없이 돌아가야할 것 같은데...^^


홍콩 스탠리 함께 둘러볼 곳 : 머레이하우스 http://dazzlehy.tistory.com/573

스탠리에서 이용했던 식당 : http://dazzlehy.tistory.com/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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