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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홍콩 Hong Kong

리펄스베이 비치 REPULSE BAY BEACH 풍경속으로.

by 예예~ 2016.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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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에 가야한다면 과감히 다음을 기약하라고 조언하는 가이드책도 있지만..

흐린날의 리펄스베이 비치라도 거닐어 봅니다. 

한여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어

리펄스베이 비치에서 해수욕을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은데요. 

홍콩의 여름은 생각만해도 숨이 턱턱 막혀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홍콩은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네요.^^




리펄스베이 맨션 말고도 해변을 내려다보고 있는 고급빌라들이

주르륵~ 해변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모래사장에 나무가??

이런 풍경 생경한데 싶었네요. 

흙이 아니라 모래에 심겨져 있는 나무도 신기했지만,

이 해변의 모래 또한 몸값비싼 해외 수입산을 가져다 뿌린거라고 하더라고요. 

한마디로 인공적으로 조성한 백사장이라는~

해변의 전체 길이는 500M 정도로 슬슬 걸어서 산책하기 좋은 아담한 사이즈의 해변이었습니다. 





나무 둥치에 앉아서 쉬고 있는 참새가 귀여워 한 컷.



부촌에 있는 해변 분위기.^^



해변에서 바라본 리펄스베이 맨션



겨울이라 그런지 한적하기만한 해변에...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가 있었으니~~

파도를 너무 좋아하던 강아지

왔다리 갔다리 어찌나 열심히 열혈모드로 뛰던지




바람을 가르는 속도로 뛰어다니는 강아지의 모습을 보다

울 녀석도 바다 가까이 갔다가 신발 다 젖고..ㅠ.ㅠ



심지어 파도가 몸을 적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기는 듯한 강아지 덕분에

잠시 깔깔 웃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대,다,나,다 싶었던 녀석입니다. 




찬란한 햇살도, 반짝이는 모래도 볼 수 없는 우중충한 날씨라

해변에서 뭐 많은 시간을 보내진 않았고요.



단체여행객들이 한번에 찾아오니 그나마 사람 좀 있는 해변의 모습.ㅎㅎ



리펄스베이 해변의 아름다움보다는

신나게 뛰어다니던 강아지가 더 인상깊었던 곳이 되었네요. 




다시 침사추이로 향하는 길


홍콩섬 외각 스탠리와 리펄스베이를 둘러보고 침사추이로 향합니다. 

침사추이까지 1시간 거리라 버스에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여유가 있어 편안하게 돌아왔네요.




아이의 젖은 운동화때문에 침사추이 도착하자말자 샌들가게 찾아 삼만리

운동화를 말리는 동안이라도 신을 신발이 필요해 쏘다니게 됐던 저녁




이날 밤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어  침사추이의 거리도 뭔가 술렁이는 느낌이 있었네요. 

차량 통제로 거리는 차없는 거리가 되고

사람들이 계속 몰려나오는 기분이.



걷다가 딱 발견한 크록스 매장



하.. 홍콩 크록스 가격이 조금은 비싼감이 있었지만 급한김에 샌들하나 마련해서

숙소로 향했네요. 

이렇게 또 해가 저물었던  홍콩여행 중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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