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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타임

미나리참치전 남은 재료로 만든 미나리부침개

by 예예~ 2016.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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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is 뭔들.. 이랄까.

뭔가 재료가 많을 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지만, 식탁이 풍성해 지는 느낌이 있는게 전이나 부침개 같다.

 

친정엄마가 미나리를 한보따리 주신 김에

무침도 해먹고 미나리전도 해먹고~

미나리는 몸의 독소를 빼주는 해독작용이 있다니, 요즘처럼 미세먼지 많을 때

자주 먹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

 

 

한보따리의 풍성한 미나리

아주 싱싱한 것이 냉장고에서 묵히지 말고 얼른 반찬을 해먹어야겠다 싶어서

일단 다 깨끗하게 씻어서 반쯤은 미나리무침으로, 반쯤은 미나리 참치전을 해서 먹었다.

 

 

 

미나리를 잘게 썰어서 준비하고, 기호에 따라 맵싸한 홍고추를 넣어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사는 듯.

우리집엔 어린이가 있어 고추 없는 거 하나, 고추 넣은 것 하나 따로 부쳐야 했지만,

 

 

 

이제 반죽만들기. 간편하게 간이 되어 있는 부침가루를 사용해도 되고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섞어서 사용해도 바삭한 전을 구울 수 있지만

오늘은 참치캔의 참치가 들어가는 관계로 밀가루에 소금을 조금만 첨가해서 반죽을 만들었다.

 

부침개 반죽은 보통 밀가루와 물 1:1 이 좋다고 하지만

눈대중으로 뻑뻑하지 않게, 묽은 상태로 반죽을 만든다.

 

 

반죽을 먼저 풀고 썰어둔 미나리와 참치캔을 넣었는데

참치캔은 반캔 정도? 참치캔을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조금 넉넉하게 넣었다.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참치캔에 기름기가 있으니 식용유 추가는 상태를 보고..)

 

 

추르륵 부워서 굽기 시작

아랫면이 다 익고 윗면 가장자리도 색이 좀 변해갈 즈음

뒤집어 주는데

전은 불조절이 참 중요한 것 같다.

천천히 달구어서 한번 온도를 올리고나면 그 상태로 쭈욱~

다시 온도가 떨어지면 전이 기름기를 듬뿍 흡수해버려서

눅눅해진다.

때때로 전 굽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이런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다.

 

 

 

뒤집기 성공적.

 

 

앞뒤로 수분감을 날려주며 두어번 정도 더 구워서 완성한 미나리참치전

흔히 먹는 참치캔을 넣어서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미나리요리지 싶다.

식초, 간장 넣은 초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남은 미나리 맛있게 처리할 수 있는 듯.

 

 

아이도 잘 먹는 반찬 미나리부침개

갑자기 집에 미나리가 풍년이라 간만에 미나리전을 맛보게 된.

 

가장자리 바삭버전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바삭버전으로도 구워보고.. 모양은 좀 일그러졌지만

맛있게 먹은 반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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