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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도 여행

백반기행 따라 울진 죽변 우성식당 장치조림 접해봄

by 예예~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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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6년 만에 저희에겐 마지노선인 울진을 넘어 강원도 여행을 갔습니다.   새벽부터 출발하는 부지런함은 없어서 간당간당한 시간에 울진에 도착.  더군다나 대게축제 시즌과 겹쳐서 도로가 막히는 통에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밥 못 먹을까 조마조마했네요. 

죽변항에 도착했을 때. 부산에서 출발해서 무려 4시간이나 차에 있었다는..ㅠ.ㅠ 청정한 죽변항의 모습을 보니 시원하게 스트레칭부터 하게 되더군요.ㅎㅎ 아이고 허리야... 하면서.

남편이 알아본 식당이라 저는 1도 모르고 따라갔는데요,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을 비롯해 방송을 좀 탄 집이더라고요. 식당앞에도 대기자 명단이 붙어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늦은 점심이라 대기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후에 강원도 가서 대기지옥에 빠지기도..

올해 1월부터 운영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해요. 주말이라 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은 휴무고 나머지 평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에 일찍 문을 닫네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습니다. 오후3시부터 4시 30분

 

식당 내부 모습입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어요. 늦은 점심시간이라 대기는 없었어도, 손님은 계속 들어오시더군요. 

 

남편이 서치한 메뉴 선택은 물곰과 장치조림 두 가지였는데요, 포항 죽도시장에서 포장해서 맛봤던 물곰국을 잘하는 집에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곰국을 선택했더니 2개월간 물곰이 자취를 감춰서 잡히지 않는다는 비보를.. 하지만 강원도 쪽으로 더 올라가 보니 위쪽은 물곰 메뉴 가능한 곳이 있었네요.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추천메뉴 여쭤봤더니 장치조림이라 하셨고 대부분의 식탁에서 드시는게 장치조림인 거 같아 저희도 같은 걸로 선택했습니다. 

기본찬은 6가지가 나왔고요. 

장치조림은 끓여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으면 되더군요.  장치라는 생선은 처음 들어봤는데 장어과의 생선으로 장어처럼 보양식으로 먹는 생선 같았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꼭 있어야 한 다시며 장치가 잘 안 죽고 손질도 어렵다는 사장님의 말씀. 사장님이 저희와도 그랬지만 여러 손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더라고요. 남편 왈 매장의 토크담당이신 거 같다고.ㅋ

처음 맛보는 장치는 살이 일반 생선과 달리 탱글탱글한 식감이었고요. 생선살 자체가 고소하다던지 어떤 맛이 강하지는 않아 좀 심심한 편인데 양념국물이 맛있더군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데도 뭔가 밸런스가 잘 맞는달까.

 

익숙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경험차원에서 싹 비웠습니다. 강원도 해안쪽 여행 준비하면서는 역시나 해산물 위주의 음식성향이 강해서 이번참에 새로운 경험  해보자 싶어 장치 조림으로 첫 끼니를 채워봤네요. 도루묵도, 도치알탕도 처음 맛보면서... 죽변 우성식당에선  솔직히 늘 먹던 음식은 아니라 장치라는 게  맛있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양념은 맛있었지만요. 아무튼 김치를 넣고 끓인다는 물곰국 맛이 꽤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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