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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강원도 여행

부산에서 강원도 여행 국도에서 만난 망양휴게소 잠이 번쩍깸

by 예예~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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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화장길 가는 뷰, 이럴 일이냐??
정말 오랜만에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했을 땐 거리가 부담이 돼서 후다닥 삼척까지 갔다가 숙박하고 더 올라갔었고, 내려오는 길은 강릉에서 부산직행이었습니다. 국내 장거리 여행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라 휴게소에서도 되도록이면 자주 쉬었는데요. 울진 국도변을 지나며 만난 망양 휴게소가 인상 깊어서 포스팅해 보네요. 피곤이 덕지덕지인 상태에서 화장실 가다가 바닷바람에 잠이 확 깬 국도 휴게소.

 

울진군 매화면 덕산리에 있고 24시간 운영을 하는 작은 국도 휴게소예요,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다르게 일단 국도 휴게소는 소규모. 망양휴게소도 규모가 크지는 않았고, 노후화된 느낌이었습니다. 휴일이었지만 오후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음.

 

 

간식거리 매장도 많지는 않은데 벌써 문닫은 곳도 있고, 시설 자체는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펜션도 있나보네요. 

 

카페 하나 있었고요, 뷰가 예술일 것 같은 식당과 편의점 시설이 있었네요. 

화장실을 이용하신다면 꼭 화장지 챙겨서 가시길~~ 도로비를 받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달라서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는 설명이 있었어요. 화장실 앞에 화장지 자판기가 놓여있었습니다. 

 

망양휴게소의 백미는 전망대.

저는 아래에서 보고는 올라가고 싶지 않다.... 고소공포증 보유자라 좀 무섭다 싶었는데요.

운전자 모씨는 전망대에서 세찬 바람을 맞고 정신이 번쩍 들어 울진에서 부산까지 오는 동안 커피 3잔 마신 것보다 더 각성상태가 돼서 안전 운전을 하셨다는.ㅎㅎ 바람이 하도 세차서 태풍 부는 것 같았다네요.

 

전망대가 있을만 하다 싶었던 게 주위 바다풍경이 참 멋졌습니다. 

 

바다색 완전 예쁘고 사람손이 닿지 않은 듯한 청정함이랄지.

 

데크길도 있어서 바다가까이 내려가볼 수 있는 길도 있더라고요. 컴컴한 고속도로 달리는 걸 싫어해서 아쉽지만 해지기 전에 얼른 집에 가자며 돌아섰지만, 진짜 뷰가 너무 좋은 휴게소였습니다. 
그나저나 부산에서 강원도까지 고속도로 연결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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