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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프랑스 명차 쿠스미 티 이것저것 마셔봄

by 예예~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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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차생활을 시작해 볼까? 골라마시는 재미 쿠스미 티 세트 후기

최근 몇 년간 조금씩 차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것저것 하나씩 사 마셔보는 수준이지만, 차와 조금씩 친해져 보기로 했네요. 조금씩 알아가면서 말이죠~

 

쿠스미티는 차에 관심 없던 제게  듣보잡 브랜드였는데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환승  대기를 하고 있던 중 어슬렁거리다 이런 매장에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뭔가 알록달록 고급진 느낌이 솔솔 풍겨 나오던 매장. 시음도 가능해서 새로운 문물 접해나 보자는 마음으로 입장해 봤었지요. 

시음해 본 차가 엄청 맛있었다기보다는 기념 삼아 뭐 하나 사 와도 될 만큼 마시기는 무난한데? 향도 좋고..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쿠스미 티 브랜드는?

140년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명차 브랜드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보니 시작은 러시아였는데 (1867년) 정착을 프랑스에서 했다는 브랜드 소개가 나와있더군요. 19세기에는 상류사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차에 과일, 꽃, 향신료를 사용해서 풍미를 만들어냈었고, 20세기에는 최고급 블렌드를 탄생시켰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 매장이 수십 곳이 있고  세계 35개국에 유통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타워팰리스점이 있다고 합니다.

홍차수업이라는 책에서는 쿠스미티가 포숑, 에디아르, 니나스 등의 브랜드와 함께 품질 좋은 가향차를 세계에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나와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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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양한 맛이 들어있는 쿠스미티 차 5종과 인퓨저 스푼이 세트로 들어있는 제품을 사서 마셔봤었습니다.  티백종류도 좋지만. 이상하게 이런 틴케이스에 약함.. 손이 절로 가더라고요. 용량은 모두 25g으로 미니 사이즈입니다. 제조국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프랑스고요.

음용방법은 75도 정도의 물에 3~4분정도 우려서 먹으면 된답니다.

 

맛본 쿠스미 티 종류

1. 임페리얼 라벨 

케이스를 열어보면 기분좋은 향과 함께 다양한 재료가 보이는데요.
녹차, 감초뿌리, 생강, 칼더먼,  오렌지향/생강향/계피향 천연향료, 아너스씨, 오렌지필, 갈매보리수나무, 계피등의 재료가 블렌드 된 차라고 합니다. 

마셔보면 생강향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화한맛 때문에 절로 겨울철이나 감기 걸렸을 때 먹을만하겠다 싶은 느낌이 맞던데요, 찾기도 어려웠지만 이 제품에 대해 서치 해보니 12세기부터 전해진 러시아 전통음료에 영감을 받아 혹독한 겨울의 구제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설명이 있더군요. 

페퍼민트처럼 시원하고 화한맛이 살짝있고,레몬향도 살짝 나고 향이 오묘합니다. 쌉싸름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2. 스트로베리 그린티

현재는 판매처가 잘 보이지 않던데.. 쿠스미 티에서는 과일향이 블렌딩 된 티도 종류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녹차지만 딸기향이 가미된 차라 상큼하게 마실 수 있는 차였는데요,

베리류의 새콤달콤한 향이 나서 혹시 단맛이 있나 기대될 정도. 하지만 단맛은 전혀 없고요, 찻잎에 물을 부을 때부터 상큼하고 기분 좋은 향이 확 퍼집니다.  떫은맛은 처음엔 없지만 뒷맛에서 약간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향으로 마시는 차로 참 좋은 것 같은데요, 베리류 향을 좋아하신다면 추천할만하다 싶어요. 진한 색상에 비해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러운 차였습니다. 

3.  로즈 그린티

장미향이 나는 녹차. 이 제품은 꽃향이 나는 녹차로 역시 향을 즐기며 마시기 좋은 차였습니다.  쿠스미티 중 꽃차로는 부케오브 플라워즈, 아쿠아로사, 아나스타샤 등의 제품이 있네요.

꽃향이 가미된 차는 자칫 화장품 마시는 기분이 들때도 있던데요 ㅎㅎ,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거부반응이 있을 정도의 강항 향은 아니었습니다. 장미향이 은근하게 느껴지는 정도. 식용 장미의 효능도 잠시 살펴보니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아 활성산소를 줄여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4. 생강 레몬 그린티

녹차에 생강향과 레몬향의 천연향이 가미된 티입니다. 차를 우리면 찻잎이 꽤 큼직하게 퍼지는 차였는데요, 다른 가향차보다는 생각보다 향이 강한 편은 아니었어요. 레몬향 같은 산뜻함이나 생강향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생강으로 인한 화한 맛이 은근히 느껴지는 차였네요. 계절적으로는 겨울에 어울려서 추울 때 자주 마시게 되는 차였습니다.

5. 스피어민트 그린티

개봉해보면 입차들이 돌돌 말려있는 모습이 특이했는데요. 민트와 녹차의 콜라보. 식후에 산뜻한 맛을 원할 때 음용하기 좋은 차라고 하는데요.  음용해보면 상큼한 민트향이 먼저 느껴지고, 향때문인지 뒷맛도 깔끔하게 느껴지는 차더군요. 가향차지만 민트향도 많이 강하지는 않아 편안하게 마시기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쿠스미티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정말 너무나도 다양한 차종류가 많습니다. 그저 한 브랜드 안에도 말이죠. 나의 취향을 조금씩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각종 차들을 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차도 차지만. 예쁜 주전자, 찻잔까지 유혹이 찾아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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