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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정보

마늘 녹변 초록색으로 변한 다진 마늘 먹어도 될까?

by 예예~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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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로 콩콩 찧어 잘 다져두었던 마늘,

요리하려고 냉장고에서 꺼냈다가 깜놀한 적 없으신가요?

저는 녹색으로 변한 마늘 처음 봤을 때 '이게 뭥미?!' 싶어 많이 놀랐었는데요.

 

 

이젠 뭐 녹변 된 마늘을 봐도 그려려니 하네요.

저번주에 남편님이 다져 주신 마늘도 녹변 현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요리할 때 바로바로 마늘을 다져서 먹어야 향도 좋고 맛도 좋다지만

매번 절구 꺼내기도 귀찮고해서 한번에 넉넉하게 다져둘 때도 많은데요.

 

 

요것도 참 일이지요.. 씻어서 닦아서

 

 

절구로 콩콩!

절구로 마늘 다질 때마다 걍 다진마늘 사먹어야겠다 싶다가도

통마늘 사다 다지는 일이 왕왕 있네요.

 

 

 

 

요랬던 마늘이 며칠사이 초록초록해졌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녹변현상이 있는 마늘도 먹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늘 안에 있는 "효소"의 작용으로 이런 녹변 현상이 생긴다고 해요.

저온 저장시 마늘의 새싹을 형성하는 효소가 싹을 틔우기 위해 엽록소를 모으면서 초록색으로 변한다는 설명.

또 마늘의 아연성분이 식초에 반응해서 이온화 현상으로도 이렇게 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어찌됐던 초록으로 변한 마늘이 몸에 해롭지는 않다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마늘 녹변에 대해 찾다보니 이런 변색을 막는 방법도 나와있었는데요.

40도 이상 고온에서 24시간 두었다가 빻으면 녹변현상이 생기지 않고

냉동을 시키면 효소가 죽어 녹변이 생기지 않는다고..

(가정에서는 보통 그래서 냉동보관을 많이 하지요.^^)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효소가 생기지 않아 녹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방법도 있어

한 번 해봤는데요.

 

 

사진의 왼쪽이 소금을 넣지 않은 것, 오른쪽이 소금을 조금 넣은 것이었는데

일주일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더라고요.

소금의 양이 어느 정도 인지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아서 그냥 조금만 넣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아무튼 한 번 마늘녹변에 대해 찾아본 후엔

초록색으로 변한 다진마늘도 요리에 잘 쓰고 있어요.

 

 

저번주에 다진 마늘은 분명 같은 날 같은 방법으로 다졌는데도

한 통은 멀쩡 한 통은 색이 변했네요.

한 쪽은 효소의 활동이 활발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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