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이 통하는데 꼭 외국에 온 느낌! 김해 동상시장
일전에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만두집이 동상시장에 있어 포장하러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주위 분위기를 보고 다음에 한 번쯤은 시장 구경 가보자고 했던 곳이 김해 동상시장.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하고 시장 구경에 나섰는데요, 외국인분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라 그런지 팔고 있는 식재료도 다르고 인근 식당가도 마치 외국에 나온 느낌!
시장 자체의 규모가 크지는 않았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붐비는 분위기혔습니다. 길가 좌판에도 우리가 흔히 아는 식재료들도 있고 처음 보는 식재료들도 많던~
아케이드를 나오면 사방으로 이런 거리들이 뻗어 있었고요.
저도 쇼핑을 했던 식품 매장들.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한단 사 와서 굴소스에 볶아 먹었던 공심채. 한단에 3천 원이었어요.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수도 마트나 온라인몰보다 싱싱하고 저렴해서 고수 6천 원 치도 사 왔네요.
큼직큼직한 두리안도 보이고~
외국 음식에 들어가는 식재료, 향신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식당가를 걷다보니 도저히 안 사가고는 못 버티겠다 싶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 이름도 모르지만서도 한번 맛보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우즈베키스탄 식당에서 바베큐 한 마리와 빵속에 고기가 든 쌈사라는 빵을 포장해왔습니다.
음.. 닭은 12000원.. 사이즈가 크지는 않은데 가격은 좀 하던. 쌈사는 4천 원이었어요. 바비큐는 우리나라 바비큐보다 훨씬 짭짤한 맛이 강했습니다. 살은 보들보들.
쌈사는 코스트코 불고기 베이크가 떠오르는 맛이긴 한데 외국 음식 느낌이 확실히 있었고요. 오랜만에 똠양꿍도 포장해 왔는데 (15000원) 건더기는 실했으나 제 입에는 좀 많이 달았네요. 식당가 음식은 저렴하지는 않은 편인 거 같아요. 해외에서 한식집에 가면 가격 비싸듯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국사람 많고, 외국 식재료가 많아 시장 구경을 하면서 오랜만에 해외에 나온 기분? 그런데 어딜가나 한국말은 다 통하니 기분이 묘했다고 할까요.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슈퍼마켓에서 템페 1500원에 여러 개 사다 놨는데 종종 김해 가면 공심채랑 고수, 템페 사러 들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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