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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크로아티아 (Croatia)

크로아티아 로비니에서 가장 유명한 곳 성 유페미아 성당

by 예예~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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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리아 반도의 서쪽 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성 유페미아 성당.  랜드마크처럼 어디서나 보이는 느낌이었는데요. 크로아티아 로비니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성 유페미아 교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로비니에 왔으니 한 번쯤은 보러 가봐야겠죠? 언덕 위에 있어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 봅니다만.. 여름철이라 땀이 삐질삐질.

 

가까이 다가가이 여긴가?? 했었는데 카페였네요. 갈증도 나고 땀도 식힐 겸 음료를 한 잔 마셨던 카페였네요. 

성 유페미아 교회에서 가까웠어요.

드디어 마주한 성 유페미아 교회. 여행 안내서에 따르면 1725년에서 1736년 로비니 수호성인의 유해를 보관하기 위해 이전에 있던 교회를 허물고 다시 건축된 곳이라고 해요. 

성 유페미아는 로마의 순교자로 기독교 신앙을 고집하다가 서기 303년에 사형을 선보 받았고 이후 서기 800년 경에 콘스탄티노플에서 갑자기 사라진 그녀의 유해가 담긴 석관이 로비니 해안으로 떠내려왔다는 전설이 있다고.. 그 석관이 현재 교회 제단 뒤편에 보관되어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해요. 

높이가 6m인  종탑. 종탑위에는 성 유페미아 동상이 서있고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볼 수도 있다는데 너무 덥고 지쳐서 멀리서 보기만 했습니다. 참고로 올라가서 보는 로비니 풍경이 참 멋지다고.  

내부로 사람들이 드나들길래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성 유페미아 교회의 내부모습.

앞쪽에 제단이 있고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 앉아 있었습니다.  저희도 잠시 앉아 시간을 보내고.

 

성 유페미아 성당을 뒤로 하고 내려오면서는 발비 아치문을 보았습니다.  1680년에 만들어진 문으로, 터키인과 베네치아인의 두상을 조각해놓은 놓았는데요. 구시가지 안쪽에서 바라보면 베네치아인이 바깥쪽에서 보면 터키인 두상이 보이는 구조.

발비 아치문 위쪽에는 날개가 달린 사자 문양이 있는데요.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하네요. 

구시가지의 정취를 느끼며 골목 걷고, 성 유페미아 성당 보고 로비니의 필수코스를 살짝 둘러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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