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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크로아티아 (Croatia)

인천 자그레브 직항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기내식

by 예예~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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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방송을 타면서 한때 인기가 많이 올라갔었지요. 없던 자그레브 직항까지 생겨서 이때다 싶어서 마일리지 모은 거 탈탈 털어서 비즈니스석을 탔었는데요. 이제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적이 있었나 싶은 기분마저 드는데요. 언젠가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테니 추억 삼아 기억하려고 포스팅해보네요. 

기종은 A330이었습니다. 기내로 들어서니 좌석마다 두툼한 담요와 슬리퍼 등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모니터도 큼직하고 좌석이 펼쳐져서 장시간 비행인데 누울 수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 A330은 일등석이 없는데 1열은 약간 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서 빨리 좌석을 지정했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서울-자그레브에 노선 제공되었던 기내식 메뉴입니다. 식사는 총 2번이고 중간에 간식도 먹고. 비행기에서 라면 먹어보는 게 로망이었는데 안 먹을 수 없다며.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한 와인과 주스 그리고 전채, 수프 등

 

토마토 샐러드와 식전 주로 가볍게 와인 한 잔 마셔봤습니다. 와인을 잘 몰라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맛봤네요. 

식사는 일단 비빔밥! 며칠 동안은 신선한 한식 먹기 힘들 테니 나물이랑 냉국이 곁들여진 비빔밥으로 일단 배를 채웠습니다. 반찬도 맛있고. 뭔가 기품이 느껴지는 맛이랄까.

 

아이는 스테이크를 먹고, 다양한 맛 경험 차원에서 남편은 농어요리에 파스타를~

 

치즈, 과일, 디저트가 다음 코스였는데요. 치즈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고

 

케이크에 과일, 그리고 차 한잔. 비행기에서의 호사였습니다. 

간식으로 먹은 라면과 피자, 라면에 콩나물도 올라가 있고 나름 고급스럽더만요. 사실 배는 고프지 않았으나 먹어보고 싶어서리..

먹고 바로 잠들어 밤인지 낮인지 모를 즈음. 불이 확 켜지면서 저녁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소고기 요리와 볶음밥

 

동치미 국수 메뉴가 정말 색달랐네요. 

비행기에서 국수도 먹어보고... 아.. 그립습니다. 이런 때가 있었다는 게. 지금은 마일리지도 없고, 여행도 쉽지 않고, 집 밖이 무서운 상황이라는 현타가 오네요.

아무튼 새우깡 먹으면서 영화도 보고 즐겁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또 이런 시간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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