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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크로아티아 (Croatia)

자그레브 대성당과 디저트 카페 아멜리에

by 예예~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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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어디서나 보여서  랜드마크라는 대성당.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자그레브가 주요 여행도시는 아니었지만, 이왕 간 김에 살짝 둘러보고 오는 코스로 몇 곳이 있지요.

그중 대표적인 곳이 대성당일 텐데요. 언제 가도 공사 중이라더니 저희가 갔을 때도  정면 오른쪽 첨탑은 가림막이 쳐진 상태였네요.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는 자그레브 대성당. 1093년에 건축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자그레브에서 가장 높은 서당으로 첨탑의 높이만 108m에 달한다죠. 

실제로 대성당 앞에 서면 고개를 한껏 젖혀야하고 그 웅장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자그레브 도시의 탄생과도 궤를 같이 한다는 대성당의 역사만큼 타타르족의 공격, 터키의 침공, 화재나 지진 등으로

손상과 보수를 이어왔다고 해요.

들어서는 입구부터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볼 수 있고요.

 

 

경건한 실내 모습입니다.  한번에 총 5천 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규모.

17세기 평화의  시대에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실내를 치장했다고 해요. 

30개가 넘는 제단이 있고 15세기에 만들어진 국보급 유물도 있다고..

 

 

인근에는 성모마리아 기념탑도 있는데요. 네 명의 천사를 거느린 성모 마리아

1880년 대지진으로 성당이 무너진 뒤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오스트리아 조각가 안톤 도미니크 폰 페론 코른의 작품

화려한 금색이 눈에 확 띕니다. 

 

 

별로 다닌 곳도 없지만 바로 쉬는 타임 가지기!

블루베리 케이크가 맛있어서 유명하다는 아멜리에 카페를 찾았습니다. 

 

 

날씨도 조금 화창해지고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쉬는 시간이 참 좋았네요.

테라스 좌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진한 라떼도 한잔 마시고.

 

 

케이크는 뭐 이건 꼭 먹어봐야 해 정도는 아니었지만, 뭔가 수제 느낌이 나면서 커피와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주요 명소 돌아다니는 거보다 자꾸 요래 앉아서 쉬는 시간이 좋아지는 게으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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