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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올어바웃여행

바이오티크 헤나염색 새치커버 해보고 당황했던 썰.

by 예예~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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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미용실 가는 것도 미루고 미루다보니

남편 머리 백발 될 것 같은 상황..

부모님의 인도여행 선물 한보따리 중 염색약이 있었던게 생각났습니다.

 

 

 

바이오티크 제품 중 민들레 세럼과 바질 비누, 그리고 흰머리 많은 사위를 위한 선물로

헤나 염색제가 있었는데요,

헤나 염색은 부작용 사례도 있고 또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서 차일피일 써보기를 미루다가

여행선물로 받은지 한참 지나서 이제서야 써보게 됐네요.

 

 

 

국내에선 아직 직구 말고는 바이오티크 제품이라도 헤나 염색약은 구입처가 저는 잘 보이지 않더군요.

직구 가격도 예상보다는 높은 편인 것 같고...

아무튼 For Greying Hair면 새치 염색이 아니겠냐며..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염색약을 꺼내보았습니다.

 

 

가루 형태의 헤나 염색제가 들어있었고요.

급 서치 해보니 후기도 많이 없음..ㅠ.ㅠ

후기 나와 있는데로 참고해서 따라해보기로 했네요.

 

 

 

어느 정도의 양에 어느 정도의 물을 부어야할지 막막했는데요.

남성 커트 머리는 많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아 반보다 조금 모자르게 가루를 부어주고

물의 부어서 개었습니다.

농도도 어느 정도가 맞는지 정말 모르겠던데 모발에 도포 될 정도?

(막상 사용해보니 염색약이 뻑뻑해서 물을 더 넣긴했네요.)

 

그리고  바로 모발에 도포하는게 아니라 숙성시간이 좀 필요하다길래

30분 이상 두었다가 사용했어요.

 

 

흰머리가 태반인 남편의 모발에 시술 들어갑니다.

20대부터 흰머리가 많아서 주기적인 염색을 해오다 좀 쉬었더니 얼룩덜룩한 상태.

 

 

 

두피 피해서 모발 꼼꼼히 도포해보았습니다.

물을 더 넣었는데도 모발에 바르니 좀 있으면 가루가 떨어질 듯 한 느낌이었긴 한데..

 

천연염색제라 30분 정도가 기본이고 색이 더 잘 나오려면

더 오래 두는게 좋다고 해서 저희 남편은 1시간 20분 정도 있다가 헹궈냈습니다.

 

 

그랬더니

.

.

.

 

 

 

 

남편이 웃는 소리가 욕실에서 들렸는데..

머리가 요렇게 됐네요.

많은 양을  바르고 오래 방치하니 흰머리가 영롱한 노랑색이 된 ..

 

 

그래도 말리고 나니 조금은 나았지만..

이대로 출근하기에는 무리다 싶었습니다.ㅠ.ㅠ

급!! 서랍장 뒤져서 예전에 사다뒀던 다른 새치염색약으로 한 번 더 염색을 감행.

두피는 괜찮을지 진짜 걱정이..

 

 

 

천연헤나 염색 위에 급하게 일반 염색제로 톤다운 한 후 2주후의 모습입니다.

(염색 직후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겼네요.)

 

 

 

 

염색 전과 헤나염색 + 일반 새치염색 2회 후.

 

피부에 쓰는 다른 제품보다 염색약은 부작용이 많이 걱정되는 품목이라

하루에 2번 염색하고 트러블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됐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나마 남편은 수십년 된 염색력이 있어서 딱히 트러블이 있지는 않았네요.

 

 

저도 새치나서 난 곳에 남은 염색약을 소량 발라봤는데

남편보다는 덜했지만 색이 진하지 않고 톡톡 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후에 찾아보니 헤나 염색은 새치커버처럼 진하게 나오지 않고 오렌지나 붉은 빛이 많이 난다고.

 

아무튼.. 헤나 염색이란게 부작용 사례도 있고 해서 피부 테스트를 해보시는 등 사용에 신중해야할 것 같고요.

 

바이오티크 헤나 염색약은 주먹구구로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새치를 커버하기에는 색상이  밝은 편인 것 같았습니다.

사용법에 따라, 모발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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