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 가볼만한 곳 어승생 삼거리에서 눈썰매타기

 

 

며칠 전 오랫만에 동생 덕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생 친구 중에 제주도 살이 중인 녀석이 있어 좋은 정보를 얻었다 싶은데요.

눈 보기 힘든 부산에 사는 저희는 실로 오랫만에 눈밭에서 굴러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그것도 자연이 만들어준 자연 눈썰매장.

아이들 있는 집이면 제주도 겨울 가볼만한 곳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제주도 국제 공항 인근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어승생 삼거리를 네비에 찍어봅니다.

초행길이고 썰매타는 곳이 어딘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동생 친구의 말대로 어승생 삼거리 인근가면 차가 쫙~~ 서있다!는 정보만 믿고 가봤었네요.

 

제주 공항에 내렸을 땐 부산보다 포근한 날씨에

여기 어디 눈이 내렸단 말이가 싶었는데..

어승생으로 올라가면서 조금 고도가 높아지나 싶더니 쌓인 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겨울 내내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저희가 제주도 가기 하루, 이틀전에 폭설이 내렸다는 기상정보만 믿고 가봤었네요.

눈 없으면 드라이브다! 라는 마음으로~^^

 

 

 

어디서 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살랑살랑이라는 밥집에서 식사하고 네비찍어 어승생 삼거리로 갔었는데,

올라가는 방향에선 삼거리 지나니 오른쪽으로 차들이 주르륵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주차하고 조금 더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왼편으로 이런 눈썰매 탈 수 있는 언덕이 있었습니다.

 

 

사람도 꽤 많더라고요.

나중에 더 왔던 방향으로 직진하니 한 곳 더 자연 눈썰매타는 곳이 보이더군요.

 

 

상업시설이 아닌 관계로 눈썰매는 지참.

완만한 곳에서 눈썰매를 탔었는데요.

이렇게 완만해보이는데 내려오는 건 금방이나 올라가려니 헉헉 소리 나오더군요.ㅎ

 

 

제주도 겨울 가볼만한곳 어승생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눈썰매를 탔습니다.

내려오다 한바퀴 휘~ 돌기도 해서 오랫만에 괴성을 질러봤네요.ㅎㅎ

 

 

 

눈밭에 있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어찌나 눈부신지..

썬글라스가 필수구나 했습니다.

 

 

눈 볼일 별로 없었던 녀석은 윗도리까지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재미있게 눈썰매를  탔었네요.

고모만 공격하는 귀여운 조카와 더불어 다같이 눈싸움도 하고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발이 푹푹 빠지는 눈 덕분에 겨울을 제대로 느껴본 기분입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도의 눈썰매장~

단, 바닥에 나무나 돌이 튀어나와 있을 수 있으니 스티로폼보다는 플라스틱 눈썰매가

안전하다 싶고요,

날씨는 포근했지만 장갑은 필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