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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타임

엘비스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by 예예~ 201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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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요리하기 너무 싫을 때가 있습니다. 만사 귀찮고.. 누가 차려준 밥만 쭉 먹고 싶을 때.ㅎㅎ

이렇게 의욕이 바닥이다 싶을 때가 찾아오면 저는 요리 관련 책이나 음식을 다룬 책이나 만화를 찾아보게 되는데요.

가볍게 읽은 구스미 마사유키님의 '먹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어'에 이어

조경규님의 '오무라이스 잼잼'이라는 만화를 봤는데 덕분인지 요즘 좀 요리 의욕이 많이 회복되었네요.

오무라이스 잼잼은  고작 2권 읽는 중이지만

엘비스 샌드위치라던지 XO볶음밥 같이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래시피대로 해먹고 싶어지기도 해서

저도 한 번 따라 해봤습니다.

 

 

 

땅콩 버터와 젤리 샌드위치의 변종이지만 엘비스 프레슬리가 평소에 무척 즐겨먹었다고 하죠.

엘비스 프레슬리가 개발한 건 아니면서도 그 이름이 샌드위치에 붙어버렸다는 설명이 책에 나와있었는데요.

엘비스 샌드위치 재료는

식빵2개, 바나나1개, 구운 베이컨 3조각, 버터 적당량, 땅콩버터 3큰술이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짠맛이 강할 것 같아 베이컨은 2조각으로 재료 준비해봤네요.

집에 베이컨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 식빵까지 있었던 상황은 나름 흔치 않아 바로 샌드위치 만들기에 착수!

 

 

베이컨은 따로 구워 주는데요.

약하게 불 올린 팬에 자체 기름으로 구워도 기름 줄줄인 베이컨이라 굽고 나서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기 좀 제거해서 넣어줬고요.

 

 

딱 맛있게 거뭇거뭇 반점이 생긴 바나나도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샌드위치의 아래 위 겉면이 되는 부분엔 버터를 발라주는데요.

상온에 미리 꺼내두면 버터 바르기가 수월하지요.

 

 

안쪽은 하나의 빵에만 땅콩 버터를 펴발라줍니다.

 

 

땅콩버터 바른 빵 위에 바나나 총총 올려주고요.

 

 

그 위에 구운 베이컨을 올려줍니다.

 

 

나머지 빵 덮어서 구워주면 되는데요.

후라이팬에 굽는게 기본 레시피인데 저는 들고 먹기 편했으면해서 그릴팬에 구웠습니다.

 

 

 

바삭바삭하게 굽힌 엘비스 샌드위치

 

 

식빵의 폭삭함은 덜하지만, 바삭바삭한 식빵 감촉에

속까지 완전 뜨끈해져서 군침돌더라고요.

 

 

 

엘비스 샌드위치의 맛은 딱 예상하는 그 맛...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땅콩버터에 달달한 바나나가 느껴졌다가 짭조름한 베이컨이

씹히는~

개인적으로는 가염버터보다는 무가염 버터 발라 굽는게 더 맛있을 것 같았네요.

출출했던 오후에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리 좋아했다던 샌드위치 저도 만들어 먹고 든든해졌다는..

 

조만간 오무라이스 잼잼에 나왔던 XO볶음밥도 해먹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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