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생가나는 음식 콩국.
어렸을 때 할머니 따라 시장가면 시장초입에서 팔던 콩국을 꼭 한 그릇 사서 나눠먹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스레 생각나는 음식이 콩국이네요.
오늘 동네 새로 생긴 반찬집이 있어 슬며시 구경하러 들어갔더니 큼직한 통에 콩국을 팔고 있더라고요.
작년에도 몇 번은 해먹은 콩국. 조만간 생각나면 해먹게 좀 사다둬야겠다 싶었는데요.
사진 찍어둔게 생각나 올려봅니다.
요즘은 마트가면 콩 100%로 콩국 제품이 여러가지 나오더라고요.
이왕이면 무첨가 제품을 사오다보니 막상 맛을 보면 헛... 이 맛이 아닌데... 라는 느낌.
자연 그대로의 맛보다 이것저것 첨가된 맛에 더 익숙해져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대로 먹는게 가장 심플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지만 나름 고소함을 좀 추가해주네요.
깨를 갈아서 넣어도 좋고
땅콩이나 잣 등 견과류가 있으면 활용하면 좋은데요.
잣은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볶아주고 볶은 땅콩은 바로 사용하네요.
미리 견과류로 가루를 내놔도 좋고
먹기 전에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에 휘리릭 갈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콩국물에 견과류 간 것을 취향대로 적당량 섞어주네요.
마시기에 좀 뻑뻑하다 싶으면 물로 농도 조절을.
우뭇가사리는 물에 헹궈서 준비하고요.
간은 소금으로.
오이도 좀 채썰어서 준비하고요.
잘 섞어서 간단하게 만드는 콩국.
얼음도 몇 개 넣어 시원하게 먹는 여름 음식이긴하나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은 안나서 마법가루를 넣으면 그 맛이 나려나 싶기도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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