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은 제대로 사진을 찍고 포스팅 해야지 해놓고는 어째
늘 갈 때마다 사진찍기 싫던가, 귀찮던가,, 똑딱이 카메라 뿐이던가...
찍어둔 사진이라곤 달랑 9장 뿐이지만,
알게 된 후로 적어도 5번은 가봤었고, 여전히 이용할 마음이 있는 부산꼬리곰탕맛집
온천장 원조꼬리곰탕집 간단하게 올려보네요.
아무래도 날씨가 춥다보니 겨울에 더 자주가게되고
한여름에도 몸보신하고 싶다며 가봤던 곳인데요.
꼬리곰탕은 좀 비싸기도 하고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었는데 ...
이곳에서 맛보고 나선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되었네요.
바로 옆은 유명한 추어탕집~ 나란히 손님들이 많이 찾는 가게가 붙어있더군요.
건물 뒤편은 주차장입니다.
가장 최근에 갔을 땐 부모님과 함께 갔었는데 저희 앉자말자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겨울에다 주말이라 그랬던지~
간판에서부터 풍겨오는 오래된 느낌~
정확히 언제부터 영업을 한 곳인지는 모르나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어렸을 때
인근에 사셨는데 그때도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부산꼬리곰탕맛집 원조꼬리곰탕의 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일반 설렁탕 집보다는 좀 하는 편이죠.
일반 꼬리탕은 16000원. 고기 더 많이 든 특꼬리탕은 2만원.
한우를 원하면 23000원까지 가겨이 오릅니다.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수육 메뉴들도 있고요.
세식구 가면 메뉴 2개에 맥주 하나, 공기밥 요렇게 주문하네요.
기본찬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인데요.
늘 나오는 다시마나 양배추 쌈이 개인적으로는 좋더라고요.
부산꼬리곰탕맛집인 이 곳의 특징은 뭔가 쿰쿰한 냄새가 나는 국물?
사람에 따라 비위가 상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먹다보면 아.. 이게 좀 더 자연스러운 맛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국물맛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수요미식회에서 봤던 곰탕편에서도 이런 느낌의 국물을 다룬적이 있어서 그런지
저는 오히려 더 반가운 마음이 있었는데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분들이 많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처음엔 곰탕을 다음부턴 꼬리탕을 주문했는데
이건 곰탕사진입니다.
고기가 넉넉히 들어있었어요.
한그릇에 16000원이라는 가격이 만만하진 않지만
꼬리탕에도 먹을 살코기가 꽤 되는 느낌이었어요.
보들보들하니 솔솔 벗겨지는 꼬리고기
밥 한 그릇은 뚝닥이지요.
제 입에는 꼬리곰탕이 맛있게 느껴지는 집이라 애정하고 있는 곳입니다.
체인점 설렁탕집과는 또 다른 국물맛을 볼 수 있고
고기도 넉넉하게 주는 편이라..
이 겨울이 가기전에 한번은 더 가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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