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자시험을 보러 갔던 날
시험을 다 치르고 수고했다고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고기를 먹잡니다.
낮시간이어서 어디 저렴한 점심특선 없을까 궁리해보다
퍼뜩 명륜동 합천한우에 가봤던게 생각나더라고요.
함께 가셨던 친정엄마도 은근 입이 까다로우셔서 같이 점심 뭐 먹을까 했었는데
한우 양념갈비 정도면 괜찮겠다 싶더군요.
일전에 저녁에 갔을 땐 가격이 좀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아무래도 점심특선은 가격이 매력적인 것 같네요.
동래 점심특선으로 한우 고기 먹을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긴한데
일단 가까워서 명륜동 합천한우로 갔습니다.
점심특선이 괜찮으면 다음에도 이용해보자 싶어서요.
점심특선 메뉴로는 한우숯불양념갈비가 15000원. 1인분이 220g
한우모듬은 16000원 1인분 100g
한우스페셜은 18000원 1인분 100g
떡갈비도 있었는데 1인분에 만원이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저렴한 양념으로 주문했네요.
그 외에도 국물요리로 한우곰탕, 불고기 전골, 갈비탕등이 있고요.
냉면과 한우찜등이 점심 메뉴로 나와있었네요.
기본 반찬은 저녁에 먹으나 점심에 먹으나
정갈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양념이 맛있었던 양념게장.
싱싱한 겉절이
야채 샐러드 등등
성인 두명에 아이 한 명이라 어쩔까 하다 일단 2인분만 주문했는데요.
역시.. 먹다보니 작아서 1인분 추가 주문했네요.
사진은 처음 나온 2인분
식사도 바로 주문해서 시원한 냉면을 곁들였습니다.
살얼음이 동동~~~
낮부터 구워보는 한우양념갈비
구우니 두께가 더 얇아져서 슬프지만서도..
사람마다 맛에 대해 느끼는게 다 다르겠지만,
제 입에는 양념이 좀 진해서 아쉬웠어요. 저에겐 단맛이 좀 강한 편이었네요.
개인적으론 다음에 점심특선 먹으러 간다면 아마 갈비탕이나 전골을 시켜볼 듯 합니다.
아무튼 시험 준비한다고 고생한 아들램 고기 사먹이고 오니 뿌듯했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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