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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재미난 일상

천연 아이스크림 만들기 복숭아아이스크림

by 예예~ 201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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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방학숙제로 함께 천연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해봤었다.

다른 숙제도 많은데 유독 복숭아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제일 먼저 하겠다고 한다.

나름 이렇게 아이스크림 모양이 나오니 아이도 나도 뿌듯함이 느껴졌던 활동이긴 했다.

복숭아가 한창인 여름이라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런 활동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상외로 남자 아이들도 같이 음식을 만드는 걸 꽤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손에 칼을 쥐어주는게 너무 조마조마하지만

조심해서 잘 사용하겠다는 녀석을 믿어보기로 한다.

천천히, 급할 것 없다고 조심조심 복숭아를 썰기 시작했다.

 

 

 아주 진지하고, 집중을 한 모습으로  차근차근 썰어나간다.

사다둔 복숭아가 백도도 있고 황도도 있어

고루고루 섞어서 넣어주기로 했다.

 

 

유치원에서 보낸 아이스크림 만들기 레시피에 의하면,

복숭아 썰어 설탕 푼 우유만 준비하면 집에서 천연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이제 우유를 콸콸 부어주고

 

 

 취향대로 넣어주는 설탕.

아이스크림엔 아무래도 단맛이 꽤 나야하니 듬뿍 넣어줬다.

각설탕을 넣어보겠다고해서 녹이는데 한참이 걸렸지만

이제 틀에 붇기만 하면 된다.

 

 

 

 

설탕녹인 우유를 용기에 담아두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실리콘 케이스에 복숭아부터 넣어준다.

 

 

그리고 용기가 가득차지 않을 정도로

설탕녹인 우유를 부어주면 끝이다.

 

 

 

적어도 4시간 이상 꽝꽝 열려서

엄마와 함께 만든 복숭아 아이스크림이 완성됐다.

 

뭔가 시판제품하고는 질감도 다르고

맛도 훌륭하진 않지만,

저녁을 먹고 함께만든 아이스크림을 디져트로 먹자고 하니

어깨에 힘들어간 표정으로 좋다며 아빠에게도 대접하는 녀석.

첨가물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건강한 천연 아이스크림 방학숙제 덕분에 아이와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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