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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창원 나들이 해양드라마세트장 가보니.

by 예예~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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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볼일이 있어 갔던 날 내친김에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고 부산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비가 올 듯 말 듯한 흐린 하늘이 아쉬웠지만,

일부러 또 찾아오긴 힘들 것 같고 창원 시내에서 바로 출발해서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향했다.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 183-2

전화번호 : 055-248-3711

입장료는 따로 없다.

 

 

일요일이었지만 주차장은 그리 붐비지 않았고 도로가에도 차를 주차한 사람들이 많아

주차하는데 별 무리는 없어보였다.

해양드라마세트장은 몇가지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야철장/ 철광석채집장/ 비밀연구실/김해관/선착장/ 새미정/ 마구간/가야관

저자서리/마방/대장간/무역선 등으로 꾸며져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 푸드트럭이 나란히 서있었다.

커피도 있고, 핫도그 소시지도 있고.

남편은 왠일인지 갑자기 소시지를 사먹겠다고.

 

 

 

관람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저녁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

산쪽에 있다보니 겨울이면 해가 빨리 져서 관람시간이 저녁 5시인 것 같다.

 

 

드라마세트장으로 향하기 전 이 곳이 얼마나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나왔는지

작품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본 드라마나 영화보다 못본게 훨씬 더 많았던 것 같고

정말 생각보다 많은 작품에 등장했구나 싶었다.

 

 

 

 

여기를 다녀와서 드라마 화정에서 이 곳이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다. 아니 저기 창원이잖아? 그래도 한 번 보고 왔다고 등장하자말자 알아볼 수 있었다.

 

 

 

세트장 내부로 들어가보니

뭔가 평상시에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안내도는 한 번 훑어만 봤을 뿐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보고 싶은데로 세트장안을 둘러보기 시작.

 

 

 

이 곳이 야철장이 아닐까?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이다.

 

 

 

내부는 낮이었지만 꽤나 어둑했고

이건 뭐하는거지? 라는 질문들이 오가는..

 

 

 

배우들이 창원까지 내려와서 드라마 찍으려면

오고 가고 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해양드라마세트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본 드라마가 많았다면 훨씬 감흥이 있었으려나.

 

 

남편은 막 의욕적으로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어했다.

정작 사극이라고는 왠만해선 보시지 않는 분이.

 

 

 

 

용도는 모르겠지만 보이는 곳은 한 곳씩 들어가서 내부도 둘러봤다.

 

 

드라마 촬영을 할 때나 이 곳에 활기가 돌까?

한적하고.. 날씨까지 흐려서 뭔가 음습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했다.

 

 

 

선착장 쪽으로 나오니 멋진 모습이 펼쳐진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듯한 깨끗함

그리고 조용함.

물빛이 잔잔하고 고와보였다.

 

 

이 곳은 가야관인가 보다. 김수로왕과 허황후 이야기가 나온 걸 보니.

인도에서 가야로 시집온 허황후 이야기는 김해테마파크에 가서 뮤지컬을 보고 난 뒤

아이도 정확히 기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역시 소소한 재미는 저잣거리

한약도 팔고, 비단 파는 가게도 있고

식기들이 죽 늘어선 식당같은 곳도 있었다.

그런데 내부에선 직원분들을 만날 수 없어서 소품들이 잘 유지될까 살짝 걱정도.

 

 

선착장 끝까지 나가면 배도 볼 수 있다.

 

물이 맑아 바닥이 비쳐보인다. 

 

 

 

현대식 보트와 함께 옛날 배들도 보고

 

 

세트장 뒤쪽으로 난 계단은 산책로인 듯 싶다.

남편은 가자고 하지만,, 내키지 않아 올라가보진 못했다.

이왕 간거 전체모습도 담아볼 겸 올라가 볼 걸 그랬다 .

 

 

삐그덕삐그덕 소리를 내는 나무계단을 타고

그나마 조금 높은 곳에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하기로.

 

 

어떤 드라마에 어떤 곳이 나왔나 안내가 되어 있으면 더 좋았을 듯도 싶은데

현재도 촬영지로 쓰이고 있어 그냥 현장 분위기그대로 두는 듯 싶다.

 

 

 

창원 나들이 가볍게 둘러보기 괜찮은 곳 해양드라마세트장.

전체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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