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가볼만한 곳 황매산 군립공원 억새 인기있는 이유 실감

드디어 가보다, 봄의 철쭉은 놓쳤지만 가을 여행으로도 좋은 황매산 억새 장관 보러.

 

선선해진 날씨 하루하루가 가는게 아쉬워서 이 가을엔 좀 열심히 다녀보고자 했었지요. 마음만큼은 아니어도 올 가을엔 황매산 억새도 보고 어제는 휴일을 맞아 함안 단풍길도 걸어보았습니다. 

올 해 봄엔 부모님이 철쭉보러 황매산 군립공원 다녀오셔서 "가볼만한 곳이더라"고 알려주셨었는데요. 본격 철쭉철엔 엄두가 안나서 못가봤고, 가을에도 본격 시즌이 엄습하기 전에 살짝쿵 다녀왔던 곳입니다. 

황매산 군립공원 매표소를 통과해서 쭉 올라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초입에 가까운 곳은 제 1 캠핑장 입구 주차장. 그나마 조금 이르게 다녀오겠다며 서둘렀지만 1주차장은 일요일에 이미 만차. 한 4주차장 쯤 주차했던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이 주차된 차로 비좁고 주차하는데 시간 좀 걸린다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저희는 저 아래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올라갔습니다. 1주차장 바로 앞에 황매산 군립공원 안내도가 있더군요. 가볍게 억새를 봐도 좋고 등산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더라고요. 

 

카페도 하나 큼직하게 있고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벤치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먹거리 파는 부스가 있었는데 음식냄새가 솔솔 나더군요. 배가 든든한 상태로 도착해서 덜 유혹적이었습니다만.

 

가을 여행에 맞춤인 억새밭을 둘러보기 걷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오르막인데요. 첫 사진에서 보이듯 계단으로 쭉 오르는 코스도 있었습니다. 

조경을 잘해놔서 분위기 있었던 초입.

 

별로 많이 걷지 않았는데 바로 본격 억새밭이 펼쳐졌습니다. 오오~~~ 멋지다 싶은.

이래서 황매산 군립공원이 인기 있는 장소구나 ,,, 도착하고 몇 분도 안되서 실감했었네요. 비록 날씨는 흐리고 오락가락했지만 잠시 해가 날 때는 주위 풍광이 확 변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네요.

 

산을 거의 다 덮고 있는 듯한 억새들.

 

이 가을의 흔적..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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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서 봤을 땐.. 저기 까지 가진 못하겠거니 했었는데... 의외로 계단앞까지는 힘든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자.. 이제 이 계단을 오를까 말까 선택 해야했는데, 발이 계단을 밟기 시작.ㅎㅎ 큰 결심이 없어도 오를만한 높이였습니다. 

여기가 정상은 아니지만,, 계단을 다 오른 공간의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봤을 때 전망대인가 싶었던 건물은 산불감시초소였습니다.  옥상으로 사람들이 올라갈 수는 있었고요. 

벤치에 앉아 잠시 땀을 식혔네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등성이도 길이 쭉 나있는것이,,, 다음에 온다면 일찍와서 올라가보면 어떨까 싶기도... 

오늘은 등산이야! 정도의 높이는 아니어서 가을 여행 사진 예쁘게 남기고 싶은 분들께 강추.

예쁘게 입고 슈즈 정도만 편하게 신으면 가을가을한 억새 배경으로 예쁜 사진 남길 수 있을만한 곳이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보는 풍경이 훨씬 멋진 황매산 억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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