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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제주도 여행

제주도 몸국을 먹다가 문뜩 모자반 쇼핑 (건몸 주의사항 손질과 활용)

by 예예~ 2022.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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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서 몸국을 먹다 문뜩 모자반 좀 사갈까?

원래 이렇게까지 자주 먹었던 건 아닌 해조류. 콜레스테롤이 급등한 이후로 굉장히 친해진 식품입니다. 다시마, 톳, 한천 등등 집에서 꾸준히 해조류를 챙겨 먹고 있는데요. 제주도 가서 아침으로 고사리 육개장과 몸국을 사 먹다가 제주도 왔으니 모자반을 좀 사가는 건 어떨까 싶어 지더군요. 

돼지국밥에 투하한 모자반.

특히 돼지국밥이나 도가니탕 등 기름진 국물 먹을 때 모자반을 살짝 넣어주니 뭔가 속죄받는 기분이랄지...
아무튼 제주도 쇼핑 중 모자반을 사본 건 이번이 처음.

 

제주도 가서 모자반 어디서 사야하나 막막했는데요. (검색해봐도 나오는 정보는 없었음) 시장에 가면 있을 듯했으나 동선도 안 맞고  시간 여유가 없어 시장을 못 갔었습니다.  비행기 타기 직전 논현동 하나로마트에 잠시 쇼핑하러 갔다가 발견했네요.

건조된 건몸. 원산지는 추자도. 100g에 6900원이었습니다. 저는 3봉 사다가 부모님이랑 나눠 먹고 있네요. 

개봉해보니 축 늘어지는 몸. 하얀색 분말 같은게 표면에 있는데 이는 염분이라고 봉지에 적혀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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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자반 손질 주의사항! 

건조된 모자반과 건조 톳에는  아주 소량의 비소가 들어있어 손질 후 먹어야 한다고 해요.

모자반 손질하기

첫번째 단계 일단 30분 물에 넣어 불려줍니다. 

두 번째 단계 불린 모자반을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끓인 물은 사용하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사용.

30분이나 끓이면 다 풀어헤쳐지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멀쩡했고요. 모자반 자체가 그리 비린 향이 많은 것 같진 않지만 끓이고 나니 비린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잘게 썰어서 소분. 냉동실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 모자반 좀 챙겨먹으려고요. 

저는 같은 해조류가 콜레스테롤에 좋지 않을까해서 샀는데 모자반의 효능 중 대표적인 것은 "칼슘 보충"이라고 해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성장기 아이에게 칼슘보충 딱 좋겠다 싶어 요기조기 넣어 먹이고 있습니다.^^

몸(모자반) 활용

제주도 향토 음식 몸국도 돼지뼈 사골에 메밀가루 풀고 몸을 넣어 만든 음식이라는데. 저는 탄수화물인 메밀가루는 생략하고 뼈국물 요리에 조금씩 넣어먹고 있습니다. 아침에 먹은 도가니탕에도 넣고.

돼지국밥에도 넣어 먹고..향이나 맛이 강하지 않아 특별히 어색한 맛이 나지는 않았고요. 모자반의 동글동글한 부분.. 톡톡 씹히는 것이 독특한 해조류 같네요.

밥할 때 넣어서 양념장에 쓱쓱 비벼먹기도 했습니다. 제주 하나로마트에서 같이 사온 흑돼지 구워서 모자반 밥에 곁들여먹으니 제주 갔다 온 기분 집에서 낼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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