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정 파리바게트 마음샌드 뭐길래

제주도에서만 판다는 파리바게트 인기 메뉴 마음샌드 대체 뭐길래

오랜만에 타보는 비행기. 한 여름에 제주도 휴가는 처음이었는데요. 날씨 좋고~~ 3박 4일이 어찌나 금방 지나가던지.. 심하게 다시 가고 싶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어영부영하다가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하는 렌터카 버스를 2분 차로 놓쳤습니다. 장장 28분 기다려야 됨. 결국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이어짐.

바깥에서 기다리기는 핵더위라 렌터카 버스 정류장 앞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가 바로 빵이 먹고싶다며...파리바게트 매장이 있더라고요. 

맛있어 보이는 샌드위치에 푸짐한 샐러드가 제눈엔 더 들어왔지만.

요렇게 메인으로 마케팅을 하는 메뉴는 바로 제주도 한정 파리바게트 메뉴 마음샌드! 

"제주도 한정"이라는 문구에 언제가 후기를 읽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마케팅이지 좀 심드렁한 심정이었는데요. 아이가 굳이 또 먹고 싶다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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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샌드는 따로 주문 후 카운터에 결제 내역을 보여줘야 하더라고요. 열 개들이 무려 14000원.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좀 비싸게 느껴졌네요. 이것저것 할인받고 포인트 사용하니 10200원에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한라봉 맛은 품절이라 땅콩 맛 마음샌드로 샀는데요. 박스는 그럴 듯~ 선물용으로 건네기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내부에 10개가 들어있는데 개봉 순간 사이즈가 작구나... 라는 말부터 나오더라는. 박스가 좀 과대포장인 건 맞는데 재질이 잘 부서지는 스타일이라 남은 몇 개 집에 들고 올 때까지 부서지지 않는 점은 좋았습니다. 

 

앙증맞기도 하지! 마음샌드. 단 것 안 먹어야 하는데 왜 그리 인기인지 궁금해서 딱 한입은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두 겹으로 겹쳐져 있는 부분은 꼭 쿠크다스 비슷한 식감에 달달하고요. 

안쪽은 땅콩 분태가 씹히면서 크림도 들어있었어요. 원재료명에 보니 프랑스산 버터를 쓴다고 강조되어 있었고 밀가루 미국산, 쌀가루, 당류 가공품, 설탕, 제주산 땅콩 분태. 난맥액, 천일염들이 들어간다고 나와 있었네요. 

왠지 품절된 유자맛이 더 맛있을 것만 같은 심리.ㅎㅎ 좋아하는 땅콩버터에 땅콩도 씹히니 고소한 맛도 있고 가볍게 먹기 좋은 쿠키 같았는데요. 그래도 가격은 좀 비싸다 느껴졌네요. 개인적으로 재구매는 미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