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들과 가볼만한 해운대 수목원 둘러보기.
변신은 무죄! 쓰레기 매립장이 푸른 수목원으로!
드디어 가봤습니다. 부산 해운대 수목원. 일전에 운영시간 확인도 안 한 채로 토요일 오후 5시경에 갔다가 주차장에 주차만 해보고 돌아왔었는데요. 얼마 전 주말 낮에 슬슬 산책이나 할 겸.. 더 추워지면 야외 걷기가 힘들 것 같아 다녀와봤네요.
이곳은 악취와 유해가스가 발생하던 석대 쓰레기 매립장이었다고 하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부산시가 협업해서 수목원을 조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직 다 완성된 건 아니고 진행형~ 2025년에 친환경 수목원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입구 쪽엔 넓은 주차장도 있고 위치가 좀 외지다 보니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운행구간은 반여 농산물 시장 1번 출구에서 해운대 수목원 입구까지로 무료고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수목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1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장일이고 1월1일, 설날, 추석일도 쉰다고 합니다.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해운대 수목원 전체 조성도입니다. 약 19만 평 정도 되는 규모라고 하네요.
아직 완성 중인 수목원이라 걷다 보니 공사를 하고 있는 구간도 좀 보이더군요.
관람 코스는 총 3가지로 40분 코스, 1시간 코스, 1시간 30분 코스로 나누어지던데 입구에서 우리는 1시간 코스 정도로 걸어보자 해놓고 막상 들어가니 그냥 발길 닿는 데로 움직이게 되더군요.
처음 가본 입장에서는 어디가 어딘지 코스 안내 표시가 명확히 인지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제 해운대 수목원 구석구석 둘러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아직 나무들은 풍성해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수목원이 가까이 있다는 건 좋은 거죠.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보였는데요. 길이 크고 넓어서 유모차 끌기도 편하고 아이들이 걷기에도 괜찮은 길이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보였는데요.
바로 면양이 주인공. 수목원에 동물도 있는 줄 모르고 갔던 터라 신선했네요. 아.. 그래서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오시나 보다 싶었습니다.
양과 조랑말, 염소, 타조 등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염소는 막 우리에서 탈출해서 길에 나와있기도...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는 말라고 하더라고요.
초식 동물원을 지나고 월가든에서 참나무원 쪽으로 가봤습니다.
한적하고 아직은 나무들이 풍성하지 않아서 시간이 또 해줄 부분이 많겠구나 싶었네요. 새 소리원을 지날 때는 정말 그 주위에 새가 많아서 새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좋은 풍경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해운대 수목원의 모습들.
거대한 양버즘 나무도 한 장 남겨보면서 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해운대 수목원에서 달래 보았네요. 길이 평탄하고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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