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엔 기장쪽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기장 철마쪽에 점심먹으러 간김에 가까운데 있다는 홍연폭포에 가봤었네요.
덕분에 이 여름이 가기 전 계곡물에 발도 한 번 담궈보고.
연밭이 앞쪽에 펼쳐져있던 곰내 연밭식당이 첫번째 목적지였는데요.
점심먹고 철마에 온 김에 잠시 둘러볼까 싶었던 곳이 기장 8경 중 5경에 속한다는 홍연폭포였습니다.
식당에서 차로 2~3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닌지 계곡 초입에 작은 주차장이 있었고
빈자리도 있었네요.
홍연폭포에 가려면 돌탑과 수도암이라는 표식을 오른쪽에 두고 산쪽으로 잠시 들어가면 되는데요.
요즘 통 걷기운동도 안하는터라 정말 오랫만에 산속길을 걸어보는 기분이...
수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계곡따라 물이 졸졸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햇볕 아래는 습기를 품은 공기가 아직은 덥다 느껴졌었는데
역시 숲이 우거진, 바로 옆에 계곡도 있는 산길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더군요.
입구에 도착했네요.
설명을 읽어보니 거문산과 옥녀봉 사이에 흐르는 계곡에 홍연이 있고
그 위를 흘러내리는 곳이 홍연폭포라는 말.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묘사한 설명글은 제가 느끼기엔 다소 과장의 느낌이 있었습니다.ㅎㅎ
수량이 풍부할 때 모습을 보면 좀 다를런지 모르겠지만요.
산길을 걷자말자 2~3분만에 도착한 홍연폭포
물길을 따로 인위적으로 내어둔 모습도 보였고요.
바위들을 타고 흘러내리는 홍연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땐 거대해 보였던게 저어기~ 멀리서 상부, 중부 어디쯤을 봤던거 같아요.
산과 산이 겹쳐지는 중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걸 식당나와서 봤었거든요.
여기는 하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폭포나 계곡의 규모도 작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지도 않고
번잡하지 않게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네요.
본격적인 물놀이 준비를 하고 간건 아니라 깊게 들어가보진 못했는데요.
어른들 서있는 모습을 보니 많이 깊진 않아보였어요.
홍연폭포 한쪽에 돌탑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몇 해 전 가족들과 폭포있는 계곡 갔다가 바가지 요금 평상덕에 돗자리 펼곳도 없어
고생고생했던 기억 후론
여름철에 계곡가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들었었는데요,
홍연폭포 계곡은 아담하지만 한적하니 조용히 쉬기엔 좋은 계곡 같았네요.
규모가 작아서 불법 평상같은 것도 없는 듯.
사람 많아 보이지만 이 곳에 있는 사람의 8할 정도 담긴.
작은 폭포에 작은 계곡이었습니다.
밥먹으러 갔다가 이 여름이 가기전에 계곡물에 발 담궈봤던
홍연폭포 계곡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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