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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위스(Switzerland)

스위스 수네가 아이들과 가기 좋다는 곳

by 예예~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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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너그라트에 밀렸던 수네가!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날은 흐리고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해서 화창한 날 고르너그라트를 가고

흐린날에 수네가를 찾아갔습니다.

아이들과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는 곳이 스위스 수네가였는데요.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진 않고 흩뿌리는 정도였지만,

스위스 여행에서 날씨의 중요성은 여타 지역과 비할바가 아닌 듯도 싶습니다.^^

 

 

수네가 가는 법

 

잔뜩 내려앉은 하늘.

그래도 기분만은 활기차게 출발해봅니다.

고르너그라트행 역에서 Getwingstrasse를 따라 걷다가 개천의 다리를 건너고

vipastrasse로 조금 올라가면 푸니쿨라 역이 나온답니다.

 

 

어린이는 무료였고요.

수네가 푸니쿨라 가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 대충 찾아보니

스위스 패스 소지시 12 스위스프랑, 일반 구간권은 24 스위스프랑 정도로 나오더군요.

 

푸니쿨라 타러가는 통로가 꽤 길고 8월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올라가는데 지하로 이동하는 독특한 경험~

푸니쿨라에 탑승해봅니다.

 

 

수네가 전망대까지는 3~4분 정도로 금방 도착하는데요.

이동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좌석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땅굴같은 느낌의 터널을 통해 올라가는 수네가 푸니쿨라

 

 

푸니쿨라 내부의 모습~

 

이동시간이 하도 짧아 타자말자 내리는 기분도 드는데요!

 

 

금방  도착했네요.

 

 

 

케이블카들이 지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도 있었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 해도 좋을 듯~

흐린날씨라 무척 한산했지만요.

 

 

 

햇볕을 받았으면 훨씬 더 초록초록했을

수네가의 주위 경관도 둘러봤고요.

 

 

호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푸니쿨라 내려서왼쪽~

 

 

스위스 수네가는 짧은 코스로 하이킹하기 좋다고 들었는데

요런 자전거도 대여하나 보더라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호수쪽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오~ 시원하다~~! 초원이 펼쳐져 있더군요.

가이드북에 따르면 여름에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해서 바베큐를 많이 먹는다고해서

'체르마트 비치'라는 별명도 있다는데 흐린날엔 사람 자체가 별로 없는~

 

 

 라이호수

 

깊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산속에 호수라니 신기했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분수도 하나 있고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었고요

위쪽으론 아이들 미끄럼틀도 보였네요.

 

 

줄을 잡고 건널 수 있는 뗏목이 있어 느닷없는 액티비티라며 부자가 올라탔습니다.

 

 

호수를 한번 건너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지 반대편에서 다시 올라탔었는데요.

남편이 약간 멀리 있는 뗏목에 훌쩍 올라탔더니 확 옆으로 기울어져서

보던 제가 비명 한 번 질렀네요.

지나가던 일본인 단체관광객들도 보고있다 같이 놀라고.ㅎ

아무 생각없이 가방까지 매고 있던 상태라 물이 얕았어도 빠졌으면 큰일날뻔..

뗏목 타실 땐 폰과 가방은 다 따로 두시는 걸로~

 

느긋하게 아이들하고 시간보내기 좋은 '잔잔바리 코스' 수네가

저희는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는 것 같아 오래있지 못해서 아쉬웠던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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