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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스위스(Switzerland)

스위스 가볼만한곳 고르너 그라트 전망대 라면도 먹고!

by 예예~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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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여름인지 겨울인지 혼란을 주었던 8월의 고르너그라트 Gernergrat

 

여행 전 남편이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스위스여행의 메인은 무조건 어딘가를 오르는거라고.

고소 공포증이 있는 저 때문에 케이블카 등의 이동을 줄이려다보니 답이 안나온다고 하소연을 했더랬지요.

공포를 꾹 참고 케이블카를 몇 번 타기는 했지만

고르너그라트처럼 열차를 타고 오르는 여행지 너무 좋았습니다.ㅎ

 

 

▶고르너 그라트 전망대 가는 법

 

체르마트의 산악열차 매표소로 고고씽.

체르마트 기차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건너편에 보이는데요,

고르너그라트로 오르는 산악열차는 거의 연중 운행하지만 계절별로 시간은 조금씩 달라진다고 해요.

오전7~8시 오픈해서 오후 6~9시경까지

 

스위스 패스로는 열차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

한국여권 소지자만 받을 수 있는 특권 바로 라면쿠폰도 챙겨야겠죠~

티켓 구매하면서 출력해간 라면쿠폰을 제시해서 전망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받아야합니다.

쿠폰 받을 수 있는 곳

▼▼▼

https://blog.naver.com/gornergrat-2016/221447149919

https://cafe.naver.com/swissfriends/30477

 

 

하지만 저희는 급 일정변경으로 오후에 방문했던터라

오후 티켓할인을 받아서 라면쿠폰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고르너그라트 열차의 노선은

체르마트 → 핀델바흐 → 리펠알프 → 리펠베르그 →로텐보덴 → 고르너그라트

 

원하는 역에서 내려서 둘러보다 다음 열차를 타고 또 올라갈 수 있는데요.

로텐보덴에는 날씨 좋은 날 마테호른의 반영을 볼 수 있는 리펠호수가 있고,

리펠베르그에는 마크 트웨인의 길이라는 트래킹코스가 있답니다.

다양한 코스 트래킹 하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지만 오후에 올라간 관계로

저희는 바로 고르너그라트로 올라갔습니다.

 

 

산악열차는 따로 자리가 지정되어 있지는 않았고요.

조금은 오래된듯한 디자인의 운치있는 열차였습니다.

무려 1809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세계 최초의 친환경 전동 산악열차!

33분 정도면 해발 3,089m의 고르너 그라트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지요.

 

 

 

전망대로 오르면서는 오른쪽에 앉으면 조금 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산악열차타고 가면서 봤던 풍경들.

 

 

 

뭉게구름에 초록초록한 산,

 

 

점점 올라갈수록 반대편은 흰눈이 가득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름이라도 고도가 높아지니 확실히 춥습니다.

얇고 가벼운 다운점퍼 하나쯤은 필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름에서 출발해 겨울로 온 듯한.

사람들의 옷차림부터 달라져 있더군요.

 

 

알프스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고르너그라트 빙하가 쫙 펼쳐져 있어요.

역시 비현실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라며..

 

 

전망대 건물쪽에도 올라가봐야겠지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텔 3100과 레스토랑의 테라스가 보입니다.

 

 

저희가 갔을 땐 기념품 샵은 있긴했으나 영업은 하고있지 않았네요.

오후시간은 좀 한산한 느낌~

 

 

식당에는 맥주나 생수 등 간단한 음료를 팔고 있었고

샌드위치 치즈 같은 먹거리가 있었네요.

여기서 라면쿠폰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비싸게 사먹을 수도 있어요...

 

 

이런 풍경을 가진 테라스에서 라면 한 컵

신선이 부럽지 않은 행복한 기분이 뿜뿜이지요.

 

 

쿠폰은 없었지만 차마 라면을 외면할 수 없어

9천원이었던가? 만원에 육박하는 컵라면을 하나 샀습니다. (누구코에 붙이려고..)

호텔안에 두고 온 캐리어에 라면 많이 있는데...ㅜ.ㅜ

 

지금 생각하면 언제 또  고르너그라트에 올라 라면맛을 볼거라고 주저했나 싶기도 하네요.

단,,, 그 아쉬움 때문에 오래도록 두고두고 저희들에겐 이야기거리가 되는것 같습니다만...

 

 

조그만 성당도 있어 살짝 구경했었고요.

 

 

해발 4634m의 스위스 최고봉 몬테로사와 고봉들 , 빙하까지

멋들어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음날 고르너그라트에 오르는 거였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날 날씨가 흐리다고해서

급 찾아갔던 고르너그라트. 화창한 날씨에서 보니 더더욱 엄지척이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일기예보 보고 일정변경 여유있게 하는게 꼭 필요한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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