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이 지나갔던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대단한 볼거리가 있어서도... 엄청난 맛집이 있어서도 아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최근 도쿄여행에선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길거리를 걸었던 때.
맛있는 커피 한 잔 했던 때가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았었네요.
본인조차도 예상하기 힘든 여행 중 "그때 좋았었지.." 하고 남게 되는 한 때는
이렇게 불현 듯 찾아와 오래 기억되는 것 같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묵은 멘트처럼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해가 어스름하게 지고 밤이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는 추웠고.. 그닥 기대감없이 상점들이 많았던 거리로 접어들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여기 관광지야? 싶을 만큼 느닷없이 많았던 인파.
랍스터를 저렴하고 맛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가게 앞이었네요.
유명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사람들이 줄서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 사뭇 그 맛이 궁금했지만,
추운 날씨에 30분 이상 줄설만큼의 여유는 없어서 패쓰..
골목길을 걷다보니
내부의 모습의 궁금했던 카페들도 보였고
상점들도 외관에 막 힘을 준 모습이 눈길을 끌더군요.
좁은 길인데도 로드숍도 많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았던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구석구석 근사해보이는 레스토랑 외관도 구경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하라주쿠 캣스트리트 인기 카페라는 더 로스터리
2층에선 연신 고기냄새가 폴폴나서 유인될뻔 했다는..
잠시 쉴까 싶어 들어갔는데 카페 내 외부가 사람들도 가득..
이거 원.. 앉는 자리 찾기도 힘들것 같았는데요.
좁은 내부 테이블은 사진찍고 싶을 만큼 1인용도 안되보였는데.. 불편하지도 않은 듯
자리가 꽉차 있었습니다.
벽쪽으로 간신히 자리잡고 있는 테이블들
다양한 원두를 팔고 있는 모습에
커피맛이 자연스레 궁금해지더라고요.
주문하고 복잡한 매장에서 잠시 나와 바깥 테이블에서 한 숨 돌렸습니다 .
하라주쿠 인기카페 더 로스터리엔 이렇게 반려견 기다리는 공간이 따로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 컷 찍기도 했네요.
더 로스터리 바이 노이즈에서 받아든 커피는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진하고 맛있었던 커피.
커피 좀 마시고 다시 슬슬 걸었는데요.
메인 길을 살짝 지나치면 주변은 주택가였던 캣스트리트
외부인의 눈에선 뜬금없이 부식가게가 보여 의아하기도 했지만,
손님도 많고 원래 이 골목의 옛모습이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화려한 선글라스 가게도 눈길을 끌어 잠시 가던 길 멈춰보고..
대형 쇼핑몰보다는 이런 로드샵이 펼쳐진 골목길을 걷는 것이 더 재미있었네요.
맛있는 커피를 만나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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